지귀연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가 ‘유흥주점 접대’ 의혹을 부인한 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당에서 객관적으로 잘 처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후보는 19일 오전 서울 용산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지 부장판사 관련 질문을 받고 “아직 그 내용을 보지도 못했고, 당에서 합리적이고 객관적인 근거에 따라서 잘 처리하지 않겠나 생각한다”고 답했다.
앞서 지 부장판사는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및 직권남용 혐의 사건 4차 공판을 진행하기 전 ‘룸살롱 접대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지 부장판사는 “평소 삼겹살에 소맥을 곁들이며 지내고 있고, 의혹이 제기된 장소에 가서 접대를 받는다는 생각조차 해본 적 없다”고 말했다. 그는 “그런 시대 자체가 아니라 삼겹살에 소주도 사주는 사람도 없다”라고도 했다.
이어 “중요한 재판이 진행되는 상황에서 판사 개인에 대한 뒷조사와 외부의 지속적인 자극, 공격에 대해 재판부가 일일이 대응하는 것 자체가 재판에 영향을 줄 수 있다”며 “재판부는 법에 정한 절차에 따라 신속하고 공정하게 재판을 진행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의혹은 민주당 김용민 의원이 지난 14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지 부장판사의 실명을 거론하며 “어떤 판사가 1인당 100만∼200만원 정도 비용이 나오는 룸살롱에서 여러 차례 술을 마셨고 단 한 번도 그 판사가 돈을 낸 적이 없다는 구체적인 제보를 받았다”며 관련 의혹을 처음 제기했다.
같은 당 김기표 의원은 해당 룸살롱 사진을 공개하며 “입구는 허름해 보여...
기사 원문 :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37038?cloc=dailymo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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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1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을 담당하는 지두연,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가 19일 민주당이 제기한 룸살롱 접대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00:12그는 그런데 가서 접대받는 건 생각해본 적이 없다며 삼겹살에 소맥 사주는 사람도 없다고 밝혔다.
00:19지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열린 윤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에 앞서 평소 삼겹살에 소맥을 마시며 지내고 있다.
00:27의혹 제기 내용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00:32그는 재판 진행에 앞서 한 말씀을 드려야 될 것 같다.
00:36얘기하지 않으면 이 재판 자체가 신뢰받기 힘들다는 생각에 말한다.
00:40그런데 가서 접대받는 건 생각해본 적이 없다. 무엇보다 그런 시대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00:45지 부장판사는 중요 재판이 한창 진행되는 상황에서 판사 뒷조사에 의한 계속적 외부 공격에 대해 재판부가 하나하나 대응하는 것 자체가 재판 진행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00:58앞으로도 저 그리고 재판부는 법이 정한 절차에 따라 공정하고 신속한 재판에 매진하겠다고 덧붙였다.
01:05앞서 더불어민주당 김용민 의원과 김기표 의원은 지난 14일 지 부장판사가 직무 관련자로부터 여러 차례 고급 눔설롱에서 접대를 받았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01:17대법원 윤리감사관실은 관련 의혹의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며 향후 구체적인 비위 사실이 확인될 경우 관련 법령에 따라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01:27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