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 "月 30만 원 용돈벌이" 보이스피싱에 통장 빌려주는 국내 유학생들
동아 "한국 계좌 대여하면 수십만 원" 유혹
동아 수거책 알바-돈세탁 직접 가담도 강원지역 유학생 10명 무더기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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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트랜스크립트
00:00자, 이 국내에 와 있는 중국인 유학생의 통장이 이른바 나몰래 내 계좌에서 돈을 빼가는 피싱 범죄의 세탁처로 사용되고 있다? 이수인 교수님 맞습니까?
00:18네, 그렇게 지금 알려지고 있고요. 이제 이들이 유학생들이 많이 들어가는 이렇게 커뮤니티가 있다고 알려져 있어요.
00:26거기서 보이스피싱 조직이 결국은 아르바이트생을 모집을 했대요.
00:32그러면서 한 달에 30만 원 정도를 줄 테니까 통장과 연관된 개인 정보를 다 달라.
00:38그래가지고는 결국은 현금으로 돈이 또박또박 들어오면 사실 일을 할 수 없는 유학생 입장에서는 30만 원은 매달 큰 돈입니다.
00:47그러다 보니까 이제 거기에 응했는데 문제는 이 통장으로 결국 저들이 무슨 짓을 했느냐.
00:55말씀하셨다시피 보이스피싱으로 사기친 금액을 여러 통장을 이제 거쳐서 결국은 돈 세탁으로 결국 이제 사용을 했던 거죠.
01:04그런데 이 중에는 국내에서 새로 개설한 통장의 정보만 넘겼을 뿐만 아니라 이 유학생들 중에는 중국 계좌, 중국에서 이제 사용하던 계좌의 정보도 넘겼대요.
01:15그러니까 상당한 액수가 지금 한국에서 이제 외국으로 흘러들어갔을 개연성 이런 것들도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01:21제가 예전에 이제 국내에서 보이스피싱, 인출책 혹은 통장을 빌려준 사람들을 상세 심층 취재, 탐사 취재한 적이 있었는데
01:30처음에는 중국인 유학생들도 피해자겠지만 자기 통장에 수상한 돈이 입금되고 나가고 더 나아가서 그걸 인출해 주거나 위안화로 바꾸는 데 적극적으로 개입한 사람도 있을 것 같은데요.
01:42그건 중국인 유학생들 마냥 피해자만으로도 볼 수는 없는 측면도 있을 것 같아요.
01:46네, 뭐 피해자가 틀림없이 있을 거예요.
01:49그러니까 뭐 순수한 피해자는 통장 계좌 정보를 넘겨줬더니 증발했다, 연락이 안 됐다 이렇게 얘기하는 사람도 있거든요.
01:56그러니까 그런 경우는 사실은 알면서도 넘겨준 것 같지는 않고 그러나 이제 처음에 여기 한국의 계좌를 넘겨줬더니 중국 계좌도 좀 말려달라.
02:06그래서 그것까지 넘겨주니까 액수가 증가했다거나 이런 식으로 지금 이 돈이 흘러가는 것이 범죄 수익을 목적으로 한 거다라는 걸 짐작할 수 있는 전달책이 결국은 되는 거죠.
02:18그러면 사실은 엄벌, 엄벌해야 되는 거죠.
02:21제가 형사 재판장 시절에...
02:22유지원님 지금 시간이 다 돼가지고.
02:25실험을 선고한 적이 있어서 말씀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