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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현장 360]유심칩 팔았다가 2억 8천만 원 물어낼 판
채널A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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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10. 5.
[앵커]
'나를 구제하는 대출'이란 뜻의 '내구제'라는 말이 있습니다.
휴대전화를 개통해서 새 번호를 넘겨주는 대가로 돈을 빌려주는 건데 엄연한 불법입니다.
이렇게 만들어 넘긴 전화 번호는 각종 범죄에 악용되고 있습니다.
사건현장 360, 이기상 기자입니다.
[기자]
휴대폰에 넣으면, 이렇게 전화번호를 부여하는 유심칩입니다.
한 명이 여러 개를 개통할 수 있어, 유심을 사고팔기도 하는데요.
주인을 떠난 번호가 범죄에 이용되면, 수백만 원을 벌려다 수억 원대 보이스피싱 피의자가 되기도 합니다.
'내구제'로 알려진 대출 범죄 현장을 추적해봤습니다.
소셜미디어에 유심 대출 검색어를 입력하면, 19세 이상, 남녀노소 신용불량자까지 가능한 대출 상품이라는 광고 글이 쏟아집니다.
직접 연락해 보니, 유심 개통 대가로 6~8만 원을 주겠다고 합니다.
[선불유심 대출 업자]
"한 달에 가입할 수 있는 회선이 3개 가능하거든요. (하나당 6, 7, 8만 원 이었나요?) 네 맞습니다. 제가 (유심) 번호를 알려드리면 그 번호를 고객님 명의로 씌우면"
사업자 등록증까지 보내주는데, 사무실 문은 굳게 닫혀있습니다.
[현장음]
"(00통신?) 통신은 거기 맞은 편 거기, 그거일 거 같은데… 근데 거기 항상 문 잠겨있던데, 거기는 사람이 없는 거 같던데"
유심과 함께 휴대폰 단말기까지 요구하는 '휴대폰깡 대출'도 있습니다.
['휴대폰깡' 대출업자]
"아이폰 16 프로맥스 1테라 출고가가 245만 원 정도 하고요. 우리가 매입하는 가격이 150 보시면 됩니다. (받은 돈은) 할부로 갚는 거죠."
개통한 번호를 범죄에 이용하지 않겠다고 안심시키기도 하지만,
[선불유심 대출 업자]
"보통은 이렇게 고객님들이랑 전화받을 때만 사용을 하거든요. 이제 문의 받을 때 뭐 이제 사용하고, 그럴 때 말고는 잘 사용을 안 합니다."
텔레그램에는 이렇게 확보한 번호들을 보이스피싱 업자에게 40~50만 원에 팔겠다는 글이 수두룩합니다.
[전모 씨 / 유심 대출 경험자]
"한 다섯 개 정도 핸드폰은 자기들이 정한 최신폰으로 개통을 하고 120만 원을 받았고, 선불유심은 7개 했습니다."
[전모 씨 / 유심 대출 경험자]
"전부 다 보이스피싱에 이용됐어요. 사건은 지금 현재 구상금 청구가 있고, 2억 8천만 원을 지급하라고 나와 있는데… (선불유심) 그것도 보이스 피싱에 연루돼서 3천만 원에 피해가 나왔어"
경찰도 관련 조직을 검거하는 등 수사에 열을 올리지만, 불법적으로 개통되는 번호는 해마다 늘고 있는 상황
[박수민 / 광주청년지갑트레이닝센터 이사장]
"통장보다 훨씬 더 이 통신기기가 그런 문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요인이 있는데 그거 막을 최전선이 개통 하는 걸 힘들게 하는 게 필요하다."
[전모 씨 / 유심 대출 경험자]
"불법 대출을 왜 했나 싶을 정도로… 돈 벌 때는 진짜 좋습니다. 돈 벌 때는 진짜 좋은데 막상 뒤에 후환은"
범죄 피해자는 물론, 피의자까지 양산하는 불법 유심 대출.
무분별한 휴대폰 개통을 막을 대책이 필요합니다.
사건현장 360 이기상입니다.
PD : 엄태원 최수연
이기상 기자 wakeup@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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