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과 여름의 경계…일요일 밤사이 돌풍·벼락 동반 요란한 비

  • 17일 전
봄과 여름의 경계…일요일 밤사이 돌풍·벼락 동반 요란한 비

[앵커]

주말인 내일(25일), 중부는 선선하겠지만 남부는 한낮에 다소 덥겠습니다.

일요일 오후부터는 서쪽지방부터 비가 시작하는데, 돌풍과 벼락을 동반하며 요란한 비가 쏟아질 것이란 예보입니다.

김재훈 기자입니다.

[기자]

햇볕은 여름처럼 뜨거워졌지만, 스치는 바람에는 아직 선선함이 남아있습니다.

시민들은 장미가 활짝 핀 산책로를 거닐며 막바지 봄을 즐겨봅니다.

날씨가 봄과 여름의 경계에서 갈팡질팡하고 있습니다.

이번 주말 중부는 구름이 잔뜩 끼면서 제법 선선하겠지만, 남부는 광주가 27도 안팎까지 오르는 등 낮 더위가 나타나겠습니다.

일요일 오후부터는 먹구름과 함께 거센 돌풍이 불면서 날씨가 급변할 전망입니다.

북쪽에서 남하하는 대륙 찬 공기와 남쪽의 따뜻한 공기가 충돌하면서 한반도 상공에서 강한 비구름대가 발달할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월요일까지 수도권 등 전국 대부분 지역에 10~50mm, 경남 남해안은 최대 60mm의 비가 예상됩니다.

총강수량은 많은 편은 아니지만, 일요일 밤에서 월요일 새벽 사이엔 시간당 최대 20mm의 장대비가 쏟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기압골의 영향으로 27일 아침까지 전국에 비가 내리겠고 기압골이 통과하는 지역으로는 돌풍, 천둥·번개가 치는 곳도 있겠습니다."

이번 비는 월요일 오전에 대부분 그칠 전망입니다.

기상청은 비와 함께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내려와 주 초반에는 서늘하겠다며, 큰 기온 변화에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재훈입니다. (kimjh0@yna.co.kr)

[영상취재기자 함정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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