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정책 혼선에 '군기잡기'…"무엇이든 당과 상의"

  • 19일 전
여, 정책 혼선에 '군기잡기'…"무엇이든 당과 상의"
[뉴스리뷰]

[앵커]

최근 정부가 해외 직구 규제책을 발표했다가 철회하는 등 정책 혼선이 빚어지면서 당정이 협의 체계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장관들과의 상견례 자리에서 당정 협의를 강조하며 소위 '군기 잡기'에 나섰습니다.

신현정 기자입니다.

[기자]

KC 인증마크가 없는 일부 물품의 해외직구를 금지하고 고령자 대상 '조건부 운전면허'를 도입하겠다는 방침을 발표했다가 급선회한 정부.

정책 혼선이 반복되면서 여당에서도 쓴소리가 나왔습니다.

"당정 협의 없이 설익은 정책이 발표돼 국민들의 우려와 혼선이 커질 경우 당도 주저 없이 정부에 대해 강한 비판의 목소리를 낼 것임을 분명히 말씀드립니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일부 장관들을 국회로 불러 개별 면담까지 가졌습니다.

통상 여당 원내대표는 취임 직후 각 부처 장관과 상견례를 갖는데, 이 자리에서 어떤 정책이든 당과 상의할 것을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잇단 정책 혼선에 여당이 사실상 '군기 잡기'에 나선 것으로 해석됩니다.

"향후에 이런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정책 입안하고 추진하는 데 있어서 당정 간의 이런 소통과 협력을 좀 더 강화시킬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습니다."

이와 별개로 당정은 매 주말 열리는 고위 당정대 협의회와 별도인 정책협의회를 처음으로 열고 정책 혼선 재발방지 대책을 논의했습니다.

이 협의회에는 성태윤 대통령실 정책실장과 정점식 당 정책위의장 등이 참석했는데, 앞으로 매주 한 차례 회의를 하기로 했습니다.

당정은 나아가 당과 각 부처 실무진이 참여하는 실무당정 협의체도 가동할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신현정입니다. (hyunspirit@yna.co.kr)

[영상취재기자: 신경섭 김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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