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권, 파상공세 "부동산 정책 실패…김현미 경질해야"

  • 4년 전
야권, 파상공세 "부동산 정책 실패…김현미 경질해야"

[앵커]

야권은 일제히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실패로 규정하고 강도 높게 비판했습니다.

주무 장관인 김현미 국토부 장관에 대한 책임론도 커지고 있는데요.

야권뿐 아니라 여당 일각에서도 교체론이 불거지는 모습입니다.

이승국 기자입니다.

[기자]

미래통합당은 정부가 다주택 고위 공직자들에게 주택 처분을 요구하는 것을 여론 무마용이라고 규정했습니다.

그러면서 경제 논리에 맞지 않는 반헌법적인 조치로 성난 민심을 수습하려 하지 말라고 비판했습니다.

"(고위 공직자의) 재산 등록 상황을 일반 국민들에게 공표해 왔습니다. 그런데 이제 와서 무슨, 정책의 실패를 호도하기 위해서 엉뚱한 소리를 하지 않느냐 하는 생각이 듭니다."

주무 장관인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에 대한 경질도 거듭 촉구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조속히 김현미 국토부 장관 해임하십시오. 그렇지 않으면 국회에서 해임 건의권을 행사할 것입니다."

국민의당도 3년간 22번의 부동산 대책이 나온다는 자체가 정책 실패를 의미한다며, 문재인 대통령의 사과와 책임자 문책을 요구했습니다.

"야구에서 어떤 타자가 내리 21타수 무안타를 기록하면 4번 타자라도 대타를 내는 것이 기본입니다. 정책 실패의 주범, 당연히 교체해야 합니다."

경실련과 부동산 정책 간담회를 연 정의당도 철학 부재와 관료들의 무능, 그리고 신뢰를 상실한 고위 공직자를 문재인 정부 부동산 정책 실패의 세 가지 요인으로 꼽았습니다.

야권이 한목소리로 정부 부동산 정책에 대한 비판의 수위를 높이고 있는 가운데 여당 일각에서도 김현미 장관을 교체할 타이밍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이승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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