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중 옷’ 바꿔 입은 매니저 포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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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시 20분~19시)
■ 방송일 : 2024년 5월 20일 (월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최진봉 성공회대 교수, 허주연 변호사

[김종석 앵커]
당시 소속사 관계자 저런 말을 했었는데요. 말을 수차례 바꾸며 음주운전 사실을 적극적으로 부인하던 가수 김호중 씨 측이 어젯밤이었습니다. 사건 발생 열흘 만에 결국 음주운전 그러니까 음주 뺑소니를 시인한 셈이 됐는데요. 시인을 했지만 경찰의 진짜 수사는 이제부터인 것 같습니다. 하나하나 저희가 준비한 이 이야기를 하기 전에 먼저 저희가 준비한 1위. 저희 채널A 취재진이 단독으로 확보한 CCTV 영상부터 먼저 만나봐야 할 것 같습니다.

시점은 바로 사건 당일 5월 9일 밤으로 돌아갑니다. 저희가 확보한 영상 저 두 사람 바로 김호중 씨의 매니저 두 사람입니다. 왼쪽이 바로 사고 발생 직후 누군가와 통화를 하고 있는 김호중 씨의 모습 저희가 며칠 전 뉴스 TOP10에서 전해드린 바 있었는데. 오른쪽에 김호중 씨의 매니저로 추정되는 저 사람이 김호중 씨와 같은 옷을 입고 있었습니다. 허주연 변호사님. 저 영상 추가 설명이 필요할 것 같은데요.

[허주연 변호사]
김호중 씨가 사고를 일으켰던 시간이 밤 11시 반에서 50분경이라고 추정이 되고 있고. 그 직후에 김호중 씨가 저 점퍼죠. 검은색 점퍼에 하얀색 무늬가 크게 들어가 있는 저 점퍼를 입고 누군가와 통화를 하는 모습이 보신 것처럼 왼쪽 화면입니다. 찍혔습니다. 그런데 불과 한 시간도 되지 않은 시각 비슷한 곳에서 이 사고 지점에서 200m 떨어진 곳인데요. 밤 12시 40분 새벽 12시 40분쯤에 허위 자수를 한 것으로 추정되는 바로 김호중 씨의 그 매니저가 왼쪽에 지금 보이는 사람인데요. 아까 뒷모습이 나왔었는데 뒷부분 문양이 김호중 씨가 입고 있던 사고 당시에 입고 있던 그 옷을 입고 저렇게 지금 왼쪽 모습입니다. 돌아다니고 있는 장면이 그대로 포착이 된 것이에요. 아마 눈에 잘 띄는 외투이니까 바꿔 입었을 가능성도 굉장히 농후하다는 생각이 드는데. 음주 사실은 시인했습니다. 그렇지만 아직까지 밝혀져야 하는 제가 가장 궁금하다고 생각하는 부분인데.

범인 도피를 위해서 허위 자수를 했다는 사실에 대해서 김호중 씨는 몰랐다고 이야기를 했었고. 그 부분에 대해서 어디까지 인식하고 있었는지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입장이 나오지 않은 상황입니다. 그렇다고 하면 김호중 씨가 사고 이후에 저렇게 옷을 벗어줬을 때 도대체 무슨 이유로 알고 옷을 벗어준 것인지. 그리고 사고 이후에 김호중 씨가 편의점에서 맥주를 사는 그 장면도 확인이 됐거든요, 호텔 옆에서. 그렇다면 그때는 이미 옷을 바꿔 입은 매니저가 무언가 사건 처리를 하러 갔다는 것까지는 김호중 씨가 충분히 인식을 했을 텐데 도대체 그 매니저가 자신의 옷을 입고 무슨 방식으로 어떤 내용으로 사건 처리를 하고 있다고 알고 있었기에 저렇게 여유 있게 음료와 맥주를 구입할 수 있었던 것인지. 이 부분이 결국에는 김호중 씨의 범인 도피 교사 내지는 방조 혐의의 증거가 될 수 있는 부분이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한 수사가 진행이 되어야 하고 김호중 씨의 성실한 답변이 나와야 되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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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지현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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