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김건희 여사 명품가방' 고발인 내일 소환 / YTN

  • 22일 전
김건희 여사의 명품가방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내일 윤석열 대통령 부부를 고발한 '서울의 소리' 백은종 대표를 불러 조사합니다.

김 여사에게 명품을 건네며 몰래 촬영한 최재영 목사를 조사한 지 일주일 만인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봅니다. 신지원 기자!

내일 어떤 조사가 이뤄질 전망입니까?

[기자]
검찰은 내일 고발인 조사에서 김건희 여사를 촬영한 영상 원본과 카카오톡 대화 내용을 확보할 것으로 보입니다.

내일 검찰 조사를 받게 될 고발인은 최재영 목사가 김 여사에게 명품가방을 건네는 장면을 처음 공개한 인터넷 매체 '서울의 소리' 백은종 대표입니다.

앞서 검찰은 지난 13일, 최재영 목사를 청탁금지법 위반과 주거침입 등 혐의의 피고발인으로 불러 조사했는데요.

최 목사는 검찰 조사에 앞서 원본 영상과 김 여사와 나눈 대화 내용을 다른 사람에게 모두 넘겨서 현재 검찰에 제공할 수 있는 자료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반면, 내일 조사받을 백 대표는 YTN과의 통화에서 원본 영상을 소지하고 있다며, 최 목사가 김 여사와 나눈 대화 내용 일부를 검찰에 제공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최 목사는 지난 2022년 5월과 9월 이후 김 여사와 수차례 대화를 주고받은 것으로 파악됐는데요.

검찰은 원본 영상과 대화 내용에 따라 최 목사가 김 여사에게 명품가방에 '직무관련성'이 있었는지 파악할 것으로 보입니다.

청탁금지법상 공직자의 배우자는, 공직자의 직무와 관련해 백만 원 이상의 금품을 수수하지 못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다만, 직무관련성이 있더라도 배우자를 직접 처벌하는 조항은 없어 검찰 수사에 한계가 있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이 밖에 검찰은 최재영 목사가 김 여사에게 선물한 책을 아파트 분리수거장에서 주웠다고 주장하는 권 모 씨도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합니다.

검찰은 모레(21일) 오후 권 씨를 소환하면서, 권 씨가 습득한 책을 함께 지참해달라고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김 여사 관련 의혹과 관련해 이원석 검찰총장은 지난 2일, 전담 수사팀을 꾸려 신속히 수사하라고 지시했는데요.

이후 11일 만에 중앙지검 지휘부가 모두 교체되면서 '수사 제동' 우려가 불거졌습니다.

논란 속에 지난 취임한 이창수 서울중앙지검장은 검찰총장 첫 대면보고에서 김 여사 관련 수사를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중략)

YTN 신지원 (jiwons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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