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톡톡] '귀욤귀욤한' 9살 박물관 가이드…관람객에 인기 만점 外

  • 23일 전
[지구촌톡톡] '귀욤귀욤한' 9살 박물관 가이드…관람객에 인기 만점 外

박물관이나 미술관에 가면 관람객들에게 전시물을 안내해 주는 가이드, 도슨트가 있죠.

관련 분야에 전문 지식을 갖춰야 하는 것은 필수인데요.

중국 한 박물관에 귀여운 9살 가이드가 관람객들 인기를 얻고 있다고 합니다.

지구촌 이모저모에서 살펴보시죠.

▶ 중국 간쑤성 박물관에 9살 가이드 '눈길'

중국 '간쑤성 박물관'입니다.

35만여 점의 유물을 소장하고 있는 국립박물관으로 방문객이 많이 찾는 곳인데요.

여기에 특별한 가이드가 있다고 합니다.

주인공은 바로 올해 9살 어린이인 장슈청입니다.

"가장 초기의 땅인 대륙핵은 38억년 전에 형성되었습니다."

어린 나이지만 유창한 표현, 해박한 지식은 전문 가이드 못지않죠? 이런 신기한 모습에 방문객들은 집중할 수밖에 없습니다.

"나는 지식을 습득하고 이 모든 지식을 마음속으로 기억해야만 모든 사람에게 설명할 수 있다고 느낍니다."

집에서나 학교에선 여느 9살 어린이 같지만 박물관에서는 전문가 가이드 포스가 뿜뿜! 나는데요. 신동이 따로 없네요~

▶ '머리카락'으로 만든 예술작

이라크 바그다드의 한 남성이 예술작품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그런데 작품에 뿌리고 있는 것은 다름 아닌 머리카락입니다.

혹시 이 남성의 직업이 예상되시나요?

바로 손님들의 머리를 깎는 이발사인데요.

붓이나 페인트 대신 머리카락으로 예술작품을 만들고 있습니다.

이발소 벽에 전시된 작품들이 다 그의 작품들.

솜씨가 보통이 아닌데요?

"손님이 오면 먼저 머리를 감고, 머리를 깎고 바닥에 떨어지면 모아서 청소하기 시작합니다. 그림에 사용하는 머리카락 있습니다. 머리카락을 모두 사용하지 않고, 특정 종류의 머리카락을 사용합니다."

그런데 이 작품 활동을 하려면 정말 많은 머리카락을 모아야 할 텐데 말이죠. 그러기 위해서 무더위 속에서 선풍기나 에어컨도 틀지 않는다고 합니다.

손님들도 힘들지 않을까 싶은데 오히려 그의 활동을 응원한다고 합니다.

"(그의) 작업 방식은 매우 독특하고, 면도와 머리카락의 남은 부분을 예술적인 그림으로 바꾸며, 그는 이 주제에 매우 능숙합니다."

독특한 방식의 예술을 이어가는 팔리씨 언젠가는 자신의 작품을 갤러리에 전시하는 게 꿈이라고 하는데요.

꼭 그 꿈 이뤄지길 바랄게요.

지금까지 지구촌 이모저모였습니다.

임민형PD (nhm3115@yna.co.kr)

#지구촌톡톡 #9살_가이드 #머리카락_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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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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