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초점] '뺑소니에 운전자 바꿔치기' 김호중 의혹 확산…경찰 수사 확대

  • 25일 전
[뉴스초점] '뺑소니에 운전자 바꿔치기' 김호중 의혹 확산…경찰 수사 확대


인생 역전 스토리에 빠지지 않는 분이었죠.

불우했던 어린 시절을 이겨내고 성악가에서 트로트 가수로 성공적으로 변신한 김호중 씨.

그런데 이번엔 음주 운전 뺑소니 혐의, 거기에 운전자 바꿔치기 의혹까지 석연치 않은 처신들로 논란의 중심에 서게 됐습니다.

그런가 하면 태국 파타야에서 공범들과 한국인 관광객을 납치해 살해한 뒤 시신을 유기한 혐의를 받는 20대 피의자는 혐의를 부인하고 있습니다.

사건 사고 소식 손정혜 변호사와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가수 김호중 씨가 서울 강남 한복판에서 접촉 사고를 냈습니다. 그런데 통상 접촉 사고가 나면 상대방의 몸 상태가 어떤지부터 체크하고 사고 현장을 처리하는 게 순서일 텐데, 조치 없이 현장을 이탈한 해서 논란입니다. 그러니까 뺑소니는 맞는 거죠?

운전자 바꿔치기 의혹도 있습니다. 매니저가 김호중 씨의 옷으로 바꿔 입고 경찰서에 출석해 자수했고, 17시간 뒤에 김호중 씨가 뒤늦게 와서 자백을 했단 말입니다. 이 두 사람에게 어떤 혐의를 적용할 수 있을까요?

그런데 소속사 대표는 운전자 바꿔치기는 자신이 지시했다고 주장하고 있고 경찰에도 그렇게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런데, 김호중 씨가 매니저에게 자신을 대신해 경찰서에 출석해 달라고 한 녹취 파일도 있다는 보도도 나왔는데요? 상황이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 건가요?

그런데 누가 지시를 했건 모두 운전자 바꿔치기 의혹에서는 자유로울 수 없는 것 아닌가요?

사고 현장이 기록된 김호중 씨 차량의 블랙박스 메모리카드가 제거됐는데요. 소속사 대표는 이것도 매니저가 본인의 판단으로 현장에서 메모리카드를 제거했다고 하는데요. 증거 인멸로도 볼 수 있을 것도 같은데 이런 행동은 어떻게 보세요?

또 한 언론 보도에 의하면 김호중 씨의 소속사 대표가 "당시 김호중 씨가 심각한 공황이 와 잘못된 판단으로 사고 후 조처를 하지 않고 차량을 이동한 상태였다"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공황장애라는 주장이 사건 판단이나 수사에 어떤 영향을 줄 수 있습니까?

한편 김호중 씨는 사고 직후 17시간이나 지나서 음주 측정을 받았습니다. 8시간 밤샘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는데 보도에 따르면 사고가 발생하기 전에 강남의 한 유흥주점에 간 것으로 파악됐는데요. 소속사 측은 술자리에 들렀지만, 다음 날 공연이 있어서 술은 입에 대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런데 왜 17시간이나 지나서 경찰에 출석했을까요?

일단 블랙박스 메모리카드는 사라졌고, 음주 측정은 불가한 상황. 그래서일까요. 김호중 씨는 남은 공연 일정을 소화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는데요. 이런 상황 속에서도 소속사가 공연 강행 의지를 피력한 이유가 뭘까요?

그런데 모든 상황을 차치하고라도 일반적으로 접촉 사고가 났을 때 상대방이 신고하면 자리를 뜰 수 없는 게 교통사고의 우선 원칙이며 상식 아닌가요? 모든 의혹이 해소된다 해도 도덕성에 큰 타격을 입을 것 같은데요?

태국 파타야 살인 사건도 짚어보겠습니다. 태국 경찰이 용의자의 얼굴과 실명을 공개했습니다. 공범 한 명은 캄보디아에서 검거됐고. 나머지 한 명은 잡히지 않고 있는 상황인데, 남은 범인 검거에 큰 도움이 되겠죠?

피해자 모친의 증언에 따르면 "당신 아들이 마약을 버렸으니까 1억 원 정도 돈을 준비해라" 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는데요. 여기에서 범죄의 의도를 읽어볼 수 있을까요?

캄보디아에서 붙잡힌 공범 한 명도 국내로 송환되고 나머지 한 명까지 검거가 된다면, 엄중 처벌은 피할 수 없을 것 같은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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