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방사포 차 직접 몰며 "꽝꽝 만들어야"...수출도 노렸나 / YTN

  • 28일 전
북한이 우리의 수도권을 겨냥하는 신형 240mm 방사포를 실전 배치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이동식 발사 차량을 직접 운전하며 생산 확대와 포병 전투력 강화를 지시했습니다.

우리에 대한 위협뿐만 아니라 러시아 등에 무기 수출을 늘리기 위한 전략이라는 분석입니다.

김대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방사포를 쏘는 이동식발사차량을 직접 시운전하는 모습을 조선중앙통신이 공개했습니다.

이 차량의 생산 현장을 둘러본 김 위원장은 방사포 무기 체계의 효과를 최대로 보장하도록 포차를 잘 만들었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올해 생산 계획과 실적을 점검하고, 생산 성과를 확대해 포병 전투력 강화를 가속화하라고 독려했습니다.

[조선중앙 TV : 김정은 동지께서는 효율성과 믿음성이 높은 우리 식의 방사포 차들을 꽝꽝 만들어내기 위해서는 생산 공정의 현대화 수준을 끊임없이 높이는 사업을 근기 있게 내미는 것이 중요하다고 하시면서….]

김 위원장은 또 저격무기 생산 현장을 찾아 저격수 소총도 시험 사격했는데,

통신은 중앙에 5발이 명중한 표적지를 공개하고, 김 위원장이 세계적 수준의 저격수 소총을 만들었다며 치하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북한은 지난달 신형 240mm 방사포탄을 검수 사격한 데 이어 지난 10일 시험 사격하고 올해부터 인민군에 실전 배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여기에 발사 차량과 소총까지 성능을 과시하고 나선 건데 러시아 등 해외 판매를 위한 전략이라는 분석입니다.

[양 욱 / 아산정책연구원 연구위원 : 제2경제는 군수 경제를 얘기하는데 제2경제가 그동안 북한 경제를 살리는 데 도움이 되기는커녕 사실은 북한 경제를 갉아먹고 있었거든요. 수출의 길이 열리면서 취약한 국내 경제를 일부 견인할 수 있는 동력으로 작용할 수 있지 않을까, 북한은 기대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첨단무기를 실전 배치함으로써 신뢰성 있는 무기라는 것을 보여주려는 행보로 보입니다.]

이 같은 북한의 움직임에 대해 정부는 북한과의 무기 거래는 유엔 안보리 제재의 명백한 위반이자 국제사회의 규범을 훼손하는 불법적 행위라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YTN 김대근입니다.





YTN 김대근 (kimdaegeu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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