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증시] 뉴욕증시, 반도체 약세 속 혼조…다우 닷새째↑ 外
- 그저께
[3분증시] 뉴욕증시, 반도체 약세 속 혼조…다우 닷새째↑ 外
[앵커]
세계 증시는 빠르게! 우리 증시는 폭넓게! 가장 먼저 만나는 3분 증십니다.
연합인포맥스 이민재 기자와 함께합니다.
먼저 간밤 미국 증시 상황부터 정리해주시죠.
[기자]
지난밤 미국 주식시장은 혼조세를 나타냈습니다.
나스닥지수가 0.10% 내린 16,332.56 포인트로 마감한 반면에 S&P500지수가 0.13% 상승한 5,187.70 포인트로 장을 마쳤습니다.
특히 우량주를 모아놓은 다우지수가 0.08% 오른 38,884.26 포인트로 장을 마치면서 닷새 연속으로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간밤에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히면서 미국 증시가 최근의 상승세를 멈추고 숨 고르기에 들어간 모습입니다.
[앵커]
전날 큰 폭 올랐던 반도체 종목들이 간밤엔 대부분 하락했다고요?
[기자]
억만장자 투자자로 알려진 스탠리 드러켄밀러가 최근 인공지능 테마에 거품이 끼어있다고 지적하면서 엔비디아 지분을 축소했다고 밝혔는데, 이 발언이 반도체 차익실현을 부추겼습니다.
발언이 나오고 나서 엔비디아가 장중에 10% 넘게 급락했다가 저가매수가 유입되면서 최종 1.72% 하락했고요.
AMD, 마이크론테크놀로지, 인텔, 슈퍼마이크로컴퓨터 같은 주요 반도체주들도 대체로 약세를 보였습니다.
[앵커]
깜짝 실적을 발표했는데도, 주가가 크게 하락한 곳이 있습니다?
[기자]
빅데이터 분석 소프트웨어 개발 업체인 팔란티어와 월트디즈니가 그 주인공인데요.
팔란티어가 전날 장 마감 뒤 기대 이상의 분기 실적을 공개했고, 월트디즈니는 간밤에 깜짝 실적을 발표했는데, 주가가 나란히 급락했습니다.
팔란티어는 15%대 하락했고, 디즈니도 10% 가까이 떨어졌습니다.
팔란티어는 실적 전망이 예상에 못 미쳐 실망감이 작용했고, 디즈니는 케이블TV와 테마파크 같은 전통적인 사업 부문 성적이 신통치 않다는 점이 주가를 끌어내렸다는 분석입니다.
[앵커]
뉴욕 증시에 상장된 쿠팡도 실적 발표했는데, 어떻게 나왔습니까?
[기자]
쿠팡이 장 마감 뒤 1분기 성적을 발표했는데, 매출이 1년 전보다 28% 늘면서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지만, 영업이익이 61%나 줄고, 당기순이익은 일곱 분기 만에 적자 전환하면서 '어닝 쇼크'를 기록했습니다.
투자업계에선 극초저가를 내세운 중국 알리와 테무의 한국 시장 공습 영향이 주효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쿠팡 주가는 시간외거래에서 5% 가까이 급락했습니다.
[앵커]
세계 증시에 이어서 국내 증시도 살펴보겠습니다.
어제 코스피 시장 상황, 어땠습니까?
[기자]
코스피가 사흘 만에 반등해 2,700대로 올라섰습니다.
지수 종가는 전일보다 2.16% 오른 2,734.36 포인트로 집계됐습니다.
코스피가 종가 기준으로 2,730선을 넘은 건 지난달 4일 이후 약 한 달 만입니다.
새벽 미국 증시 분위기를 이어받아 강세로 출발한 뒤에, 외국인과 기관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 폭을 확대했습니다.
[앵커]
외국인과 기관이 코스피 시장에서 얼마나 사들였죠?
[기자]
외국인은 1조1천151억 원을 사들였고 기관도 7천940억 원어치 순매수해 힘을 보탰습니다.
특히 외국인은 코스피200선물도 2조3천억 원 넘게 순매수했습니다.
역대 가장 많은 수준입니다.
선물을 사들였다는 건 지수가 미래에도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는 겁니다.
최근 미국 고용지표 둔화로 국채 금리가 안정된 데다 달러-원 환율까지 1,300원 중반으로 하락하면서 외국인들의 투자 심리를 자극했다고 보입니다.
[앵커]
외국인 투자자들이 국내 증시에서 특히 많이 사들인 종목은 뭐였습니까?
[기자]
외국인과 기관이 나란히 반도체주 사재기에 나섰습니다.
외국인은 어제 순매수 금액의 70%를 반도체주를 사는 데 썼고, 기관의 순매수 종목 1·2위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였습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가 4.77% 급등해 한 달 만에 다시 '8만전자'에 등극했습니다.
SK하이닉스도 3.70% 상승해 18만 원을 목전에 뒀습니다.
이번달 들어 반도체가 슈퍼사이클에 진입했다는 의견이 나오면서 국내외 증권가에선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올려잡는 분위깁니다.
[앵커]
끝으로 오늘 코스피 전망도 짚어주시죠.
[기자]
오늘 국내 주식시장은 간밤 미국 증시 분위기를 이어받아 변동성이 다소 제한될 것으로 보입니다.
올해 들어 공모주 청약 자금이 가장 많이 몰린 HD현대마린솔루션이 오늘 코스피에 상장되는데 데뷔 첫날 성적이 주목됩니다.
#뉴욕증시 #반도체 #나스닥 #코스피 #삼성전자 #3분증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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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계 증시는 빠르게! 우리 증시는 폭넓게! 가장 먼저 만나는 3분 증십니다.
연합인포맥스 이민재 기자와 함께합니다.
먼저 간밤 미국 증시 상황부터 정리해주시죠.
[기자]
지난밤 미국 주식시장은 혼조세를 나타냈습니다.
나스닥지수가 0.10% 내린 16,332.56 포인트로 마감한 반면에 S&P500지수가 0.13% 상승한 5,187.70 포인트로 장을 마쳤습니다.
특히 우량주를 모아놓은 다우지수가 0.08% 오른 38,884.26 포인트로 장을 마치면서 닷새 연속으로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간밤에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히면서 미국 증시가 최근의 상승세를 멈추고 숨 고르기에 들어간 모습입니다.
[앵커]
전날 큰 폭 올랐던 반도체 종목들이 간밤엔 대부분 하락했다고요?
[기자]
억만장자 투자자로 알려진 스탠리 드러켄밀러가 최근 인공지능 테마에 거품이 끼어있다고 지적하면서 엔비디아 지분을 축소했다고 밝혔는데, 이 발언이 반도체 차익실현을 부추겼습니다.
발언이 나오고 나서 엔비디아가 장중에 10% 넘게 급락했다가 저가매수가 유입되면서 최종 1.72% 하락했고요.
AMD, 마이크론테크놀로지, 인텔, 슈퍼마이크로컴퓨터 같은 주요 반도체주들도 대체로 약세를 보였습니다.
[앵커]
깜짝 실적을 발표했는데도, 주가가 크게 하락한 곳이 있습니다?
[기자]
빅데이터 분석 소프트웨어 개발 업체인 팔란티어와 월트디즈니가 그 주인공인데요.
팔란티어가 전날 장 마감 뒤 기대 이상의 분기 실적을 공개했고, 월트디즈니는 간밤에 깜짝 실적을 발표했는데, 주가가 나란히 급락했습니다.
팔란티어는 15%대 하락했고, 디즈니도 10% 가까이 떨어졌습니다.
팔란티어는 실적 전망이 예상에 못 미쳐 실망감이 작용했고, 디즈니는 케이블TV와 테마파크 같은 전통적인 사업 부문 성적이 신통치 않다는 점이 주가를 끌어내렸다는 분석입니다.
[앵커]
뉴욕 증시에 상장된 쿠팡도 실적 발표했는데, 어떻게 나왔습니까?
[기자]
쿠팡이 장 마감 뒤 1분기 성적을 발표했는데, 매출이 1년 전보다 28% 늘면서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지만, 영업이익이 61%나 줄고, 당기순이익은 일곱 분기 만에 적자 전환하면서 '어닝 쇼크'를 기록했습니다.
투자업계에선 극초저가를 내세운 중국 알리와 테무의 한국 시장 공습 영향이 주효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쿠팡 주가는 시간외거래에서 5% 가까이 급락했습니다.
[앵커]
세계 증시에 이어서 국내 증시도 살펴보겠습니다.
어제 코스피 시장 상황, 어땠습니까?
[기자]
코스피가 사흘 만에 반등해 2,700대로 올라섰습니다.
지수 종가는 전일보다 2.16% 오른 2,734.36 포인트로 집계됐습니다.
코스피가 종가 기준으로 2,730선을 넘은 건 지난달 4일 이후 약 한 달 만입니다.
새벽 미국 증시 분위기를 이어받아 강세로 출발한 뒤에, 외국인과 기관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 폭을 확대했습니다.
[앵커]
외국인과 기관이 코스피 시장에서 얼마나 사들였죠?
[기자]
외국인은 1조1천151억 원을 사들였고 기관도 7천940억 원어치 순매수해 힘을 보탰습니다.
특히 외국인은 코스피200선물도 2조3천억 원 넘게 순매수했습니다.
역대 가장 많은 수준입니다.
선물을 사들였다는 건 지수가 미래에도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는 겁니다.
최근 미국 고용지표 둔화로 국채 금리가 안정된 데다 달러-원 환율까지 1,300원 중반으로 하락하면서 외국인들의 투자 심리를 자극했다고 보입니다.
[앵커]
외국인 투자자들이 국내 증시에서 특히 많이 사들인 종목은 뭐였습니까?
[기자]
외국인과 기관이 나란히 반도체주 사재기에 나섰습니다.
외국인은 어제 순매수 금액의 70%를 반도체주를 사는 데 썼고, 기관의 순매수 종목 1·2위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였습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가 4.77% 급등해 한 달 만에 다시 '8만전자'에 등극했습니다.
SK하이닉스도 3.70% 상승해 18만 원을 목전에 뒀습니다.
이번달 들어 반도체가 슈퍼사이클에 진입했다는 의견이 나오면서 국내외 증권가에선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올려잡는 분위깁니다.
[앵커]
끝으로 오늘 코스피 전망도 짚어주시죠.
[기자]
오늘 국내 주식시장은 간밤 미국 증시 분위기를 이어받아 변동성이 다소 제한될 것으로 보입니다.
올해 들어 공모주 청약 자금이 가장 많이 몰린 HD현대마린솔루션이 오늘 코스피에 상장되는데 데뷔 첫날 성적이 주목됩니다.
#뉴욕증시 #반도체 #나스닥 #코스피 #삼성전자 #3분증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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