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현장] 이스라엘, 6일만에 이란 본토 보복공습…군 기지 겨냥한 듯

  • 2개월 전
[뉴스현장] 이스라엘, 6일만에 이란 본토 보복공습…군 기지 겨냥한 듯


이스라엘이 이란으로부터 대규모 공습을 받은 지 엿새 만에 이란 본토를 향한 보복 타격에 나섰습니다.

공격 지역에 이란 핵시설이 위치해 있어 핵시설을 겨냥한 것 아니냔 우려도 나왔는데요.

핵시설은 무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스라엘이 재보복을 감행한 배경은 무엇일지, 성일광 고려대 중동 이슬람 센터 연구실장 모시고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이란이 사상 최초로 이스라엘 본토를 공격한 후, 과연 이스라엘이 재보복에 나설 것이냐가 주목받았는데요. 이스라엘이 발사한 미사일들이 이란 내 장소를 타격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결국 참고 있던 방아쇠를 당겼다, 이렇게 봐야 할까요?

특히 이스라엘이 재보복을 가한 이란의 도시, 이란에서 세 번째로 큰 도시 이스파한입니다. 이스라엘이 이 지역을 콕 짚어 공격을 가한 이유는 뭐라고 봐야 할까요?

눈길을 끄는 점은, 이스라엘이 왜 오늘 보복을 감행했을까입니다. 공교롭게도 오늘은 이란의 최고 지도자를 맡고 있는 하메네이의 생일인데요. 혹시 이스라엘이 이런 점도 염두에 두고 공격했다고 보십니까?

당초 이스라엘 전시 내각은, 이란의 공격을 받자마자 재보복에 나설 의지를 내보였지만, 미국 정부의 반대로 보복을 망설여 왔는데요. 미국의 만류에도 결국 공격받은 지 엿새 만에 결국 보복에 나선 건, 어떤 배경이라고 봐야 할까요?

특히 최근 미국은 라파에서 하마스 잔당 제거를 위한 지상전을 벌이겠다는 이스라엘의 계획에 동의하지 않았습니까 그 조건이 바로 '재보복 포기다' 이런 해석들이 나왔는데요. 그런데 결과적으론, 양쪽 다 공격하게 되는 것 아닌가란 생각이 들어요?

다시 이란의 상황을 짚어보겠습니다. 최근 사상 최초로 이스라엘 본토를 공격한 이란이 군사 퍼레이드까지 벌이며 공격에 성공했다고 자축을 벌이지 않았습니까? 이런 이란의 행보도 이스라엘을 자극했을 거라고 보십니까?

하지만 재보복에 나섰다는 건, 곧 전면전으로 치달을 수 있다는 점에서 국제사회도 이스라엘을 말려왔던 건데요. 이제 이란이 또 어떻게 나올지가 관심입니다. 이란의 대응은 어떨 거라고 예상하십니까?

특히 우려됐던 점이, 이 아스파한 지역에 이란의 핵 시설이 있다는 겁니다. 앞서 이란이 만약 핵 시설이 공격받는다면 핵 원칙을 재검토하겠다, 이렇게 핵 카드까지 꺼내 들며 경고했는데요. 일단 핵 시설은 안전하다는 입장이지만, 가뜩이나 커지는 위기감에, 핵 위기까지 더해지는 것 아니냐 우려가 큰데요.

특히 이스라엘과 이란 간 갈등으로 중동 지역 긴장이 치솟은 가운데 이스라엘이 레바논의 친이란 무장단체인 헤즈볼라와도 며칠째 교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친이란 민병대가 있는 시리아와 이라크에서도 폭발이 보고됐다고 하는데요. 이 상황은 어떻게 진단하고 계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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