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배준호마저…잇단 차출 불발에 황선홍호 비상

  • 2개월 전
결국 배준호마저…잇단 차출 불발에 황선홍호 비상

[앵커]

황선홍호의 배준호 선수가 파리행 티켓이 걸려 있는 U-23 아시안컵에서 뛰는 모습을 결국 볼 수 없게 됐습니다.

소속팀이 '에이스'의 차출을 허락하지 않았기 때문인데요.

곽준영 기자입니다.

[기자]
기대했던 배준호의 막판 황선홍호 합류는 끝내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대한축구협회는 소속 구단인 잉글랜드 스토크시티가 팀 사정으로 배준호의 차출 불가를 최종 통보했다고 전했습니다.

대체 선수로는 울산의 최강민을 발탁했습니다.

창의적인 플레이를 바탕으로 윙어와 공격형 미드필더 등 2선 전 포지션을 소화 가능한 배준호는 황선홍호의 '에이스'.

대체 불가 핵심 선수인 건 소속팀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더욱이 스토크시티는 현재 그의 차출에 응할 만큼 여유가 없습니다.

2부 리그 격인 챔피언십 클럽 24개 중 20위인 스토크시티는 남은 3경기 승점 쌓기 실패 시 3부 리그 강등이 현실화할 수 있습니다.

상황은 이런데 U-23 아시안컵 대회는 FIFA 의무 차출 대상도 아닙니다.

스토크시티는 지난달에도 배준호를 서아시아축구연맹 대회에 보냈다가 결승전 한 경기를 남겨두고 조기 복귀시킨 바 있습니다.

대회를 앞두고 10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을 노리는 황선홍호에는 비상이 걸렸습니다.

양현준과 김지수, 배준호의 차출 불발로 최종 명단에 있던 해외파 5명 중 실제 합류하게 된 선수는 김민우와 정상빈 두 명뿐입니다.

"해외파, 또 부상 이슈가 좀 있어서 어려움이 있는데 이 어려움을 잘 극복하고 우리가 10회 연속 파리 올림픽 진출권을 반드시 따서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결국 최정예 멤버를 꾸리지 못한 채 대회에 나서게 된 황선홍호는 오는 17일 새벽 UAE와 조별리그 첫 번째 경기를 갖습니다.

연합뉴스TV 곽준영입니다. (kwak_k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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