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단 경찰관 감염…서울 전역 집회차단 비상

  • 4년 전
잇단 경찰관 감염…서울 전역 집회차단 비상

[앵커]

광복절 집회 참가자의 코로나19 확진으로 경찰서 유치장이 폐쇄되는가 하면 집회 투입 경찰관들이 감염되는 일까지 벌어졌는데요.

서울시가 30일까지 집회를 금지했지만, 불법 집회 가능성이 있어 경찰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조한대 기자입니다.

[기자]

광복절 집회에 투입됐던 경찰관들을 상대로 코로나19 진단검사가 진행된 결과, 일부 경찰관의 감염이 확인됐습니다.

확진자가 발생한 경찰 기동대의 다른 대원들도 진단검사를 받은 후 보건당국 지시에 따라 자가격리 중입니다.

누구나, 언제, 어디서든 걸릴 수 있는 코로나19의 성향 때문에 치안 업무를 맡는 경찰 내부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서울과 경기지역에 더하여 인천지역을 포함한 수도권 전체를 대상지역으로 합니다. 또한, 실내 50인 이상, 실외 100인이 대면으로 모이는 집합·모임·행사는 원칙적으로 금지됩니다."

서울시는 오는 30일까지 기자회견을 제외하고, 서울 전역에서 열리는 10인 이상의 집회를 금지한다고도 밝혔지만, 이를 무시하고 집회가 열릴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

서울지방경찰청은 "금지 통고한 집회를 개최하는 경우에는 집결 단계에서부터 차단·제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기자회견도 참가인원을 10명 이내로 최소화하는 등 방역 수칙 준수를 지도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최근 일선 경찰서 유치장이 잇달아 폐쇄되는 일이 있었던 만큼 코로나19 감염 차단을 위해 방역 대책을 한층 강화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연합뉴스TV 조한대입니다. (onepunc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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