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당 한 달여 만에…'돌풍' 조국혁신당, 원내 3당 확실시
  • 11일 전
창당 한 달여 만에…'돌풍' 조국혁신당, 원내 3당 확실시

[앵커]

총선 기간 돌풍을 일으켰던 조국혁신당, 출구조사 결과대로라면 '원내 3당'을 차지하게 됩니다.

22대 국회에서 더 선명한 야당으로서 대여 투쟁 선봉에 나서고, 민주당과는 전략적 연대와 경쟁을 동시에 하는 미묘한 관계가 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은정 기자가 전망해봤습니다.

[기자]

선거기간 그야말로 '돌풍'이란 평가를 받았던 조국혁신당, 출구조사에서도 두 자릿 수 의석을 확보한 '원내 3당' 진입이 가능하다는 예측이 나왔습니다.

창당 한 달여 만에 '10석 이상'이라는 목표 달성을 눈 앞에 둔 조국 대표.

조 대표는 대통령을 향한 국민의 심판이 반영된 결과라며 비판 수위를 끌어올렸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에게 요구합니다. 이번 총선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이십시오. 그간 수많은 실정과 비리에 대해 국민들께 사과하십시오."

조국혁신당이 국회 개원 즉시 발의하겠다는 법안은 '한동훈 특검법'.

총선 공약에서 보듯 민주당보다 '더 선명한 야당'으로 대여 투쟁의 선봉에 설 전망입니다.

두 자릿수 의석을 확보하면 법안 단독 발의도 가능합니다.

선거 운동 기간 일명 '지민비조'를 내세우며 전략적으로 연대해온 민주당과 당장 합치진 않을 거란 관측이 우세합니다.

4년 전 사실상 민주당과 사실상 보폭을 맞췄던 3석의 열린민주당과는 상황이 다르다는 이야기입니다.

오히려 이번 총선으로 조 대표가 잠룡급 정치인으로 떠오르면서 이재명 대표와 대권을 두고 겨루는 경쟁자가 될 수 있다는 시각도 있습니다.

이번 선거 최대 승자가 조 대표라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입니다.

다만, 조 대표가 입시 비리 등의 혐의로 2심에서 징역 2년의 실형을 선고 받았다는 점은 치명적 한계입니다.

대법원에서 판결을 확정하는 순간 의원직을 잃게 되고, 상당 기간 피선거권도 제한됩니다.

연합뉴스TV 이은정입니다. (ask@yna.co.kr)

#총선 #조국 #조국혁신당

[영상취재기자: 김세완 최성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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