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 달여 만에 다시 10만명대…"일상방역으로 대처"

  • 2년 전
석 달여 만에 다시 10만명대…"일상방역으로 대처"

[앵커]

신규 확진자가 석 달여 만에 다시 10만명대로 올라섰습니다.

증가폭이 조금은 줄었다지만 확산세는 여전한데요.

정부는 사회적 거리두기 없이 자율적 일상 방역으로 재유행 고비를 넘겠다는 방침을 재차 강조했습니다.

김민혜 기자입니다.

[기자]

신규 확진자 규모가 10만명 대로 올라섰습니다.

확진자 수가 10만명을 넘은 것은 4월 20일 이후 99일, 석 달여 만입니다.

해외유입도 532명으로 코로나 사태 시작 이래 가장 많았습니다.

확진자가 한 주 전의 두 배 가량 껑충 뛰는 '더블링' 현상은 다소 진정됐지만, 확산 추세는 이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정부는 적극적 거리두기를 통한 대처보다 자율방역에 방점을 찍었습니다.

고위험군 보호란 큰 틀 안에서 일상회복 기조를 이어가겠다는 겁니다.

"현재 전파력이 높은 BA.5 변이의 유행이 지속되고 있지만 질병 특성이나 대응 역량 등 방역 여건이 달라졌습니다. 이를 고려해 정부는 기존의 전파 차단을 위한 규제에 의한 거리두기는 실효성이 높지 않다고 판단…"

거리두기와 관련해 실시한 국민 인식조사에서 정부주도 방역보다 국민참여형 방역을 선호한다는 반응이 더 컸다고도 설명했습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거리두기 대신, 피해 최소화를 위한 방역관리를 강화합니다.

공무원들의 회의,행사는 비대면을 우선으로 하고 불요불급한 행사와 회식은 자제하도록 했습니다.

기업들에게는 의심증상시 유급휴가 등을 보장하도록 하고, 학원이나 문화시설, 대형유통시설은 현장 방역점검도 벌일 계획입니다.

정부는 앞으로도 이전과 같은 강제적 사회적 거리두기 정책은 없을 것이란 입장이지만,

유행 상황이 위중증·사망자 지표 악화로 번져 위기 징후가 나타나면 추가 대응 조치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김민혜입니다. (makerea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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