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첫날 사전투표율 15.6%…역대 최고

  • 지난달


[앵커]
뉴스에이 시작합니다.

저는 동정민입니다.

나의선택 2024, 22대 총선 여러분의 선택의 시간이 시작됐습니다.

오늘과 내일 이틀간 전국 어디든 사전투표소에 가시면 쉽게 투표하실 수 있는데요.

이렇게 종일 긴 투표행렬이 늘어섰습니다.

첫날 사전투표율 15.6 %, 역대 최고, 거의 대선 수준이었습니다.

그만큼 여야 지지층이 결집해 투표장으로 나오고 있다는 게 정치권 분석인데요.

투표장에 왜 나오는지 시민들에게 직접 물어봤습니다.

김호영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의 한 주민센터.

점심 시간을 앞두고 사전투표를 하려는 시민들로 인산인해를 이룹니다.

[장수연 / 서울 노원구]
"본투표 당일에는 갑자기 사정이 생겨서 투표를 못할 수도 있을 것 같고 해서 사무실에서 잠깐 나와서 1시간 정도 기다려서…"

몸이 불편해도,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기 위해 투표장을 찾습니다.

[이상준 / 강원 춘천시]
"지금 나라가 그렇잖아요. 문제도 많고 그래서. 잘 됐으면 좋겠습니다."

사전투표 첫날인 오늘 전국 투표소에 691만 명이 찾았습니다.

투표율은 15.6%에 달합니다.

4년 전 총선 첫날 사전투표율을 오후 4시에 이미 훌쩍 넘길 정도로 열기를 보였습니다.

역대 총선 중에는 가장 높고, 최종 77.1% 투표율을 기록한 지난 대선에 근접했습니다.

[송숙희 / 서울 강남구]
"우리의 권리니까 해야 되고, 의무고. 국민으로서 당연히 해야 된다고 생각해요."

지역별로는 전남을 비롯한 호남 지역이 가장 높은 투표율을 기록했고, 대구가 가장 낮았습니다.

서울, 경기 등 수도권은 15% 수준이었습니다.

국민의힘은 "수개표 병행으로 신뢰성이 확보되면서 보수층 결집이 일어나고 있는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정권심판의 높은 여론이 투표율로 표출된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채널A 뉴스 김호영입니다.

영상취재 : 김민석 김현승 이기현 김덕룡 최혁철
영상편집 : 박혜린


김호영 기자 kimhoyoung11@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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