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카·부동산' 이전투구…곳곳서 도덕성 공방

  • 2개월 전
'법카·부동산' 이전투구…곳곳서 도덕성 공방
[뉴스리뷰]

[앵커]

총선 시계가 가까워지면서 후보들간 도덕성 검증 공방이 치열합니다.

지역구 곳곳에서 의혹 제기와 해명이 반복되는 양상인데요.

윤솔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동작갑 국민의힘 장진영 후보와 민주당 김병기 후보 간 도덕성 공방이 연일 벌어지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김 후보의 배우자가 구의회 '법인카드'를 사적 유용했다는 의혹을 연일 파고 들었고, 민주당은 장 후보가 양평 땅을 사면서 8억 원대 대출을 받은 내역을 신고하지 않았다는 추가 의혹을 부각하며 맞섰습니다.

"이재명 대표의 배우자 김혜경 씨의 법인카드 사적 유용의혹과 매우 유사한 행태로…."

"채무를 숨기는 것은 공직선거법이 엄격히 금하고 있는 죄책입니다."

김 후보 측은 "의혹 제기 당일 배우자가 병원 진료를 보고 있었다는 점을 입증했다"고, 장 후보 측은 "사업용 채무로 보고 개인 채무와 분리됐다고 판단한 착오일 뿐"이라고 해명했습니다.

야당의 '부동산 리스크'를 둘러싼 공방도 계속됐습니다.

민주당 광주 서구을 양부남 후보가 20대 두 아들에게 한남동 단독주택을 증여한 것을 두고 "적법한 증여"라고 해명했지만, 국민의힘과 녹색정의당은 연일 자격 시비를 제기했습니다.

경기 분당을 김병욱 후보는 '상가 쪼개기' 의혹에 휩싸이자 "단순한 행정착오"라고 강하게 반박했고, 이른바 '박정희·위안부' 설화로 논란이 된 경기 수원정 김준혁 후보는 농지법 위반 논란이 제기되자 "경작지로 쓰거나 산사태로 토지가 매몰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조국혁신당 비례 1번 박은정 후보는 장기 질병 휴직 논란을 놓고 "진단서를 제출했는데도 복직 명령을 내린 사람이 한동훈"이라며 "기사가 어디서 흘러나온 건지 뻔하다"며 유감을 표명했습니다.

연합뉴스TV 윤솔입니다. (solemio@yna.co.kr)

[영상취재기자 신경섭·김성수·최성민·김상훈]

#국민의힘 #더불어민주당 #조국혁신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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