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타에 ‘아시아 2위’ 뺏긴 삼성전자

  • 3개월 전


[앵커]
일본 증시가 34년 만에 최고치를 찍었습니다. 

삼성전자는 7년 반 동안 지켰던 시가총액 아시아 2위 자리를 일본 도요타 자동차에 빼앗겼습니다. 

유찬 기자입니다. 

[기자]
일본증시 대장주, 도요타 자동차가 삼성전자를 제치고 아시아 시총 2위에 올랐습니다.

오늘 도요타 시총은 전날보다 5조 원 늘어난 약 495조 원으로, 삼성전자보다 60조 원 가량 많았습니다.

1위 대만 TSMC에 이어 2위를 지키던 삼성전자가, 2016년 이후 7년 반 만에 도요타에 자리를 내준겁니다.

도요타 주가는 올해 들어 30% 넘게 올라 일본 기업으로는 처음 시총 50조엔도 돌파했습니다.

실적 개선 기대감에 일본 증시 훈풍이 더해진 결과입니다.

[김우혁 / 일본 오사카]
"일본 지수가 계속 오를 거라는 희망은 있기 때문에 조금씩 니케이라든가 그런 곳에 투자 비율을 높여가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주변에서) 공격적으로 투자를 늘려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니케이 지수는 어제보다 0.86% 오른 3만 8487.24로 1989년 역사상 최고점에 근접했습니다. 

미국·일본과 달리 한국증시는 제자리걸음을 면치 못하는 상황입니다.

지난해 일본 성장률은 1.9%로, 1.4%를 기록한 우리나라는 1998년 외환위기 이후 25년 만에 성장률마저 일본에 밀렸습니다.

채널A 뉴스 유 찬입니다.

영상편집: 석동은


유찬 기자 chanchan@ichannela.com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