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앞 '중텐트' 속도…공동창당 앞두고 잡음도

  • 4개월 전
총선 앞 '중텐트' 속도…공동창당 앞두고 잡음도

[앵커]

오늘(4일) 제3지대에 또 하나의 '중텐트'가 펼쳐집니다.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와 민주당 탈당파 의원들이 공동 창당대회의 예정돼 있는데요.

두 세력 사이 긴장감도 있다는데, 국회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장효인 기자.

[기자]

네, 국회입니다.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의 '새로운미래'와 민주당 탈당파인 이원욱·김종민·조응천 의원이 주축인 '미래대연합'이 오늘 오후 2시 국회에서 공동 창당대회를 예정하고 있습니다.

앞서 양측은 개혁미래당이란 당명으로 공동 창당한다는 데 합의한 바 있지만, 어제(3일) 갑자기 공동 창당 무산설이 제기됐는데요.

새로운미래 이석현 공동창당준비위원장이 어제 "창당대회는 우리 측만으로 한다"는 취지의 글을 올려 이상기류가 표면화했지만, 이후 미래대연합 측이 예정대로 공동 창당하겠다고 밝히면서 상황은 일단 봉합됐습니다.

갈등 원인은 이준석 대표의 '개혁신당'과의 관계 설정이나 당명에 대한 입장 차이 등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일부가 불참할 가능성이 거론되는 등 갈등이 다 풀리지 않았다는 분석도 나오는데요.

미래대연합 박원석 공동대표는 잠시 후인 오후 1시 언론 브리핑을 열고 현재 상황에 대해 설명할 예정입니다.

제3지대에선 이준석 대표와 양향자 의원의 '개혁신당'이 이미 중텐트를 구축한 상황입니다.

총선을 앞두고 제3지대 '빅텐트론'이 나오지만 세력 간 지향점 등을 놓고 이견이 드러나는 상황이라, 통합이나 연대 성사까지 험로가 예상됩니다.

[앵커]

여야 상황도 알아보겠습니다.

오늘 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문재인 전 대통령을 예방하기 위해 평산마을을 찾는다고요?

국민의힘은 총선 공약을 발표한다고 하는데 어떤 내용입니까?

[기자]

네, 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경남 양산 평산마을을 방문해 문재인 전 대통령을 예방합니다.

원래 지난달 초 만날 계획이었는데, 이 대표가 흉기 피습을 당하면서 미뤄졌습니다.

양측의 만남은 지난해 9월 이 대표가 단식 중이던 병원에 문 전 대통령이 방문한 뒤로 처음인데요.

최근 공천을 둘러싸고 '친명계'와 '친문계' 간 갈등이 확산되고 있는데, 이번 만남에서 통합 메시지가 나올지 주목됩니다.

이 대표는 문 전 대통령과 식사하며 당내 현안을 공유하고, 선거제 관련 조언을 들을 전망입니다.

이후 광주로 이동해 내일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합니다.

국민의힘은 의료 격차 완화를 주제로 한 총선 공약을 발표합니다.

최근 정부가 추진하기로 한 지역필수의사제 등 의료 격차 완화 대책을 바탕으로 한 세부 공약이 될 전망입니다.

원격·비대면 진료 활성화를 구체화한 방안도 포함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여야가 저출생과 철도 지하화 공약 발표를 시작으로 계속해서 정책 경쟁에 주력하는 모습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hij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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