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도 "철도 지하화 추진"…총선 앞 공약 경쟁

  • 4개월 전
이재명도 "철도 지하화 추진"…총선 앞 공약 경쟁
[뉴스리뷰]

[앵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총선을 앞두고 도심 철도 지하화 공약을 발표했습니다.

전날 국민의힘도 철도 지하화와 관련한 공약을 발표했는데요.

선거가 다가오면서 여야 공약 경쟁이 본격화되는 모습이지만 포퓰리즘 지적도 나옵니다.

이다현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신도림역을 찾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이재명 대표는 철도와 GTX, 도시철도 도심 구간을 지하화한다는 공약을 발표했습니다.

철도를 지하화하고 상부를 개발해서 지역 랜드마크를 조성하겠다는 구상도 제시했습니다.

"경비 문제도 해결되고 정책적으로도 가능한 상황이 되었기 때문에, 전면적으로 철도 지하화와 역사 지하화를 추진할 때가 되었다는 생각이 됩니다."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도 전날 철도 지하화 관련 공약을 발표했습니다.

이 대표는 이를 의식한 듯 "선거에 이기면 하겠다고 하지 말고 지금 하라. 지금 우리도 곧바로 협조하겠다"고 지적했습니다.

"지금 철도 지하화, 역사 지하화와 관련해서도 약속을 할 것이 아니라 정부 여당은 실천을 하면 됩니다."

여야가 지난달 저출생 대책을 같은 날 발표한 데 이어 이번엔 하루 시차를 두고 교통 대책으로 다시 맞붙는 등 총선 공약 경쟁은 갈수록 가열되고 있습니다.

철도 지하화 공약은 여야 공히 민자 유치를 재원 대책으로 제시했지만 표심을 노린 장밋빛 공약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됩니다.

또 비슷한 공약들이 선거 때마다 등장했던 만큼 이번에도 구체적인 실천 방안 없이 선심성 공염불에 그칠 수 있다는 우려도 뒤따릅니다.

연합뉴스TV 이다현입니다. (o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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