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권’ 청산 vs ‘검사 독재’ 청산…프레임 전쟁 본격화?

  • 4개월 전


■ 방송 : 채널A 뉴스A 라이브 (12시~13시 20분)
■ 방송일 : 2024년 2월 1일 (목요일)
■ 진행 : 이용환 앵커
■ 출연 : 강성필 민주당 국민소통위 부위원장, 서정욱 변호사, 조현삼 변호사, 최수영 정치평론가

[이용환 앵커]
운동권 청산.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최근 굉장히 여러 차례 주장을 한 바가 있는데.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어제 신년 기자 간담회에서 한동훈 비대위원장의 운동권 청산론과 관련해서 이렇게 맞받아쳤습니다. 그 목소리가 아마 한동훈 비대위원장, 이재명 대표의 목소리가 차례대로 등장할 겁니다. 들어보시죠.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운동권 청산을 이야기하자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어제 무엇이라고 합니까. 청산해야 할 것은 운동권이 아니고요. 검사 독재입니다. 청산의 대상은. 이렇게 좀 전에 이재명 대표가 이야기를 했잖아요. 한동훈 비대위원장 이 대표의 저러한 발언과 관련해서 어제 가만있지 않았습니다.

이 대표님 아무 말이나 막 하시는 것 같아요. 이렇게 또 응수를 했습니다. 이어서 들어보실까요. 이재명 대표가 검사 독재를 청산해야 합니다, 이렇게 이야기를 하자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막 던지시는 거 아니에요, 이 대표님. 검사 독재라는 말이 도대체 어디에 있는 이야기입니까. 그러면서 검찰은 국민을 보호하는 도구일 뿐입니다, 이렇게 맞섰습니다. 법조인이신 조현삼 변호사께서는 어떻게 보셨어요?

[조현삼 변호사]
저는 도구라는 말에 대해서 어폐가 있는 것 같은데. 그 도구를 지금 잘못 사용하니까 검사독재라는 말이 나오고 있는 것입니다. 이번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에 야당 대표를 상대로 한 무차별적인 수사와 압수수색 그다음에 기소가 남발됐던 부분을 지적하는 부분이라고 할 수 있고요. 이번 정권에서 정부라든가 그다음에 산하 기관 그다음에 민간 기업에 취업을 한 검사의 숫자가 100여 명이 넘는다고 합니다.

이런 경우가 어디에 있겠습니까. 과거에는 검사 출신들이 이렇게까지 대접받는 세상이 아니었습니다. 이것은 흡사 과거 5·16이라든가 12·12 군사 반란 이후에 군사 독재라고 불리면서 군인 출신들이 정재계를 장악했던 그런 상황에 비유되기 때문에 이재명 대표가 검사 독재라는 말을 사용한 것이죠. 그 부분에 대해서 지금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한 번 생각을 해봐야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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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지현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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