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응천 "이제는 멜론 차례" 정성호 "계파 싸움, 엄중 조치해야" [앵커리포트] / YTN

  • 4개월 전
정치권이 본격 공천 궤도에 오르면서 여야 모두 내부 잡음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죠.

민주당은 고질적인 계파갈등이 다시 고개를 드는 모양새인데요.

이를 지켜보는 미래대연합 조응천 창준위원장이 의미심장한 말을 남겼습니다.

비명계인 자신들 다음은 친문계라며, 만약 탈당한다면 연대할 뜻도 내비쳤습니다. 들어보시죠.

[조응천 / 미래대연합 공동창당준비위원장 (SBS 김태현의 정치쇼) : 그러니까 웬만한 데는, 갈 만한 데는 다 지금 민주당 현역입니다. 그런데 그중에서 찐명들 말고 비명들, 터를 잡고 있는 곳을 골라서 너 나가라라고 하려니까. 자꾸 너 수박, 한 발의 총알이 있으면 너 쏴 죽이겠어. 이런 얘기가 자꾸 나오는 건데. 이제 제일 당도가 높은 저희들이 나갔지요. 나갈 때 수박 나가면 멜론이 그다음 차례일 것이다. 그러고 친문도 언젠가는 대상이 될 것이다.라고 했는데 어쨌든 자리를 비워야 하니까. 계속 자리 내놔라, 자리 내놔라 하는 그런 것이지요. (나오면 받을 수도 있다, 개혁미래당에서?) 나오시면? (나오시면.) 가정을 전제로 해서 좀 그런데요. 뭐 어쨌든 저희는 한번 굉장히 긍정적으로 검토를 해야지요.]

이 같은 분위기, 경계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친명계 좌장격인 정성호 의원이 나서서 자신은 '친문'이라면서 계파문제에 공관위가 엄중 조치해야 한다고 강조했는데요. 들어보시죠.

[정성호 / 더불어민주당 의원 (YTN 뉴스킹 박지훈입니다) : 저는 민주당의 친명, 친문이 어디 있는지, (그렇습니까?) 지금 민주당의 모든 국회의원들이 친명이라고 얘기를 하고, 저를 대개 비문이라고 얘기하는데 저 친문입니다.

(친문이십니까? 친문이자 친명이십니까?) 그렇죠 그렇게 따지면, 이번 총선에 민주당의 미래, 또 각 후보들의 정치적 생사가 달려 있는데, 지금 어쨌든 대표 중심으로 뭉쳐서 가야 된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서로 친문, 친명이라고 손가락질하고 싸운다고 하면 그건 잘못된 거죠. 저는 공관위에서 이런 걸 엄중하게 조치해야 된다고 보고 있습니다.]

한편 이목을 끄는 정책들을 잇달아 내고 있는 개혁 신당,

최근에는 경찰이나 소방공무원을 희망하는 여성은 군 복무를 하도록 하는 공약을 내놔 논란인데요.

안철수 의원은 갈라치기라고 우려했습니다.

국민 통합이 화두인 지금 이 시대에 성별 갈라치기, 세대 갈라치기는 바람직하지 않다... (중략)

YTN 박석원 (ancpar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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