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실화해위 "대를 이은 간첩 조작 피해 확인"

  • 4개월 전
진실화해위 "대를 이은 간첩 조작 피해 확인"

간첩 조작 사건에 아버지와 아들이 대를 이어 모두 피해를 본 사실이 처음으로 확인됐습니다.

2기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는 지난 9일 1956년 '인천 덕적도 어민 간첩 조작 사건' 피해자 고(故) 김선규 씨에 대해 당시 내무부 치안국의 고문과 가혹행위를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김씨의 아들인 김윤보 씨도 1989년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 간첩 조작 사건'의 피해자로 인정됐으며 대를 이은 간첩 조작 피해 사실이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진실화해위 관계자는 "하나의 간첩 조작 사건에 가족이 연루된 사례는 여러 건 있었지만, 김씨 부자(父子)처럼 대를 이어 간첩으로 조작된 사례는 이번에 처음 확인됐다"고 설명했습니다.

팽재용 기자 (paengm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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