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메이커] '18세까지 1억' 파격 출산정책 첫 주인공

  • 5개월 전
[뉴스메이커] '18세까지 1억' 파격 출산정책 첫 주인공

뉴스 속 주인공을 만나 보는 '뉴스메이커'입니다.

인천광역시의 첫 새해둥이가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인천시가 18살까지 1억 원을 지원해주는 파격 출산정책을 내놓은 이후 첫 주인공이기 때문인데요.

오늘의 뉴스메이커에서 만나 봅니다.

호람이의 아빠, 최호규 씨가 유리창 너머로 보이는 호람이를 카메라에 담고 있습니다.

호람이는 새해 첫날인 어제 오전 9시 10분 3.5kg으로 건강하게 태어난 인천의 첫 새해둥이인데요.

어느 아기든 소중하지 않은 아기가 없지만 최 씨 부부에게 호람이는 더욱 애틋한 존재입니다.

호람이는 아빠와 엄마의 이름에서 한 글자씩 따서 지은 태명인데요.

최 씨 부부는 오랜 연애 끝에 2020년에 결혼에 골인했지만 3년 동안이나 힘든 난임을 겪어야 했습니다.

그만큼 호람이의 존재는 최 씨 부부에게 찾아온,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선물인데요.

아빠 최 씨는 호람이의 탄생을 감격스럽다고 표현했습니다.

"아내가 난임 시술 과정을 굉장히 힘들어했고 임신을 했을 때도 심한 입덧으로 많이 고생했다"며 감회가 새로운 듯 울먹였는데요.

호람이를 만나기까지 마음고생도 많았습니다.

아기의 머리가 반대로 위치한, 역아라는 소리를 듣고 제왕절개를 결정하며 노심초사하기도 했는데요.

건강하게 태어나준 호람이가 그저 고맙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특히 호람이는 인천시의 '플러스 아이드림' 사업의 첫 수혜 아기라는 점에서도 큰 화제를 모으고 있는데요.

1억 플러스 아이드림 사업은 인천시가 지난해 12월 발표한 출생 장려 정책 중 하나입니다.

올해부터 인천에서 태어나는 아기들이 성인이 될 때까지 각종 수당과 함께 교육비, 보육료, 급식비, 의료비, 교통비 등 1억 원 상당의 필수 비용을 제공 받는 출산율 제고 프로젝트인데요.

호람이가 그 첫 수혜자로, 18세까지 1억 원을 지원받게 되었습니다.

인천시는 호람이의 탄생을 축복하며 "1억 플러스 아이드림을 통해 앞으로도 대한민국이 직면한 저출생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밝혔는데요.

최 씨 부부에게 기적처럼 찾아온 호람이의 존재처럼 지자체의 출생 정책이 또 다른 기적을 만들어내는 밑거름이 될 수 있을까요?

지금까지 '뉴스메이커'였습니다.

#새해둥이 #출산정책 #호람이 #저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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