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여 연금안 전격수용"…여 "사실·본질 왜곡"

  • 16일 전
이재명 "여 연금안 전격수용"…여 "사실·본질 왜곡"
[뉴스리뷰]

[앵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또다시 연금개혁을 꺼내들며 이번 국회에서 처리하자 제안했습니다.

여당의 개혁안을 전격 수용하겠다고 했는데, 국민의힘은 사실을 왜곡하고 있다, 맞받았습니다.

정다예 기자입니다.

[기자]

소득대체율 45% 개혁안을 띄웠던 민주당 이재명 대표.

기자회견을 열고 여당이 주장하는 44% 안을 전격 수용하겠다 밝혔습니다.

1%p 차이로 여태 추진해온 연금개혁을 무산시킬 순 없단 겁니다.

"1%p의 간극을 메우자는 저의 제안을 대통령도 여당도 거절했습니다. 꼭 해야 할 일인데 시간은 없으니 불가피하게 민주당이 다 양보하겠습니다."

21대 국회에서 매듭을 짓자, 승부수를 띄우며 부족한 부분은 22대 때 보완하자 주장했습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사실을 왜곡하고 있단 입장입니다.

여당이 제안한 44% 개혁안은 국민연금과 기초연금의 통합 같은 '구조개혁'이 전제였는데, 이를 쏙 빼버린 채 수용하는 것처럼 호도했단 겁니다.

"앞에 있는 부분은 잘라버리고 자신들 유리한 쪽으로만 언론플레이하는 것은 상당히 책임있는 정치인으로서 유감스러운 모습이다…"

21대 국회를 며칠 앞둔 무리한 정치공세라며, 22대에서 여야정협의체와 연금개혁특위를 구성해 논의하자, 제안했습니다.

대통령실도 연금개혁은 여야가 논의할 사안이며 쫓기듯 단시간에 해결할 일이 아니라는 입장을 유지했습니다.

여당과 대통령실이 민주당 제안을 사실상 거부하며, 21대 국회 연금개혁 처리는 사실상 무산됐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연합뉴스TV 정다예입니다. (yeye@yna.co.kr)

[취재기자 : 김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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