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제' 안세영 "행복한 한해…더 단단해질게요"

  • 5개월 전
'여제' 안세영 "행복한 한해…더 단단해질게요"

[앵커]

올해 한국을 빛낸 최고의 스포츠스타 누가 생각나시나요.

안세영 선수를 분명 그 중 한명으로 떠올리실 텐데요.

안세영 선수는 올 한해를 어떻게 떠올릴까요.

김장현 기자입니다.

[기자]

항저우 아시안게임 결승전 도중 입은 무릎부상. 하지만 이를 극복해낸 투혼의 금메달.

배드민턴 여제 안세영은 올해 누구보다 빛났습니다.

한국 배드민턴 단식 사상 처음으로 세계선수권 정상에 오르는 등 굵직굵직한 국제대회를 석권했고, 세계배드민턴연맹의 올해의 선수상까지 거머줬습니다.

하지만 시즌 막판 겪은 부상 후유증만은 아쉬움으로 남았습니다.

"올 한해 겪을 수 있는 모든 걸 겪었던거 같아요. 이제 좋은 순간도 있었고 힘든 순간도 있었지만 그런 순간들이 저를 더 단단하게 만들어준거 같아서..."

이제 안세영은 내년 파리올림픽을 향해 전력질주해야합니다.

"전체적으로 봤을 때는 60,50% 정도 올라온 거 같고요. 내년 올림픽에 맞춰서 저는 또 잘 준비해야하고 준비해갈 거기 때문에 크게 조급하게 생각 안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올해 한국 배드민턴을 빛낸건 안세영 뿐만이 아닙니다.

남자복식과 혼합복식을 오가며 종횡무진한 서승재는 세계배드민턴연맹의 올해의 남자선수상을 수상했고, 강민혁과 함께 출전한 세계 배드민턴 왕중왕전에서 정상에 올라 이번 시즌을 기분좋게 마무리했습니다.

"아직 여기가 끝이 아니고 더 성장할 수 있고 높이 갈 수 있는 부분들이 많기 때문에 더 노력을 많이 하겠습니다."

국제대회에서 전종목 고른 성적을 내며 한국배드민턴의 르네상스를 알린 대표팀은 파리 올림픽 금메달을 정조준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장현입니다. (jhkim2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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