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대, 유학생 22명 버스 태워 강제 출국"…경찰 수사

  • 5개월 전
"한신대, 유학생 22명 버스 태워 강제 출국"…경찰 수사

경기 오산시 소재 한신대학교가 우즈베키스탄 유학생들을 강제 출국시켰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경찰과 유학생 등에 따르면 대학 측은 지난달 27일 어학당에 다니던 우즈베키스탄 유학생 23명을 버스에 태워 인천국제공항으로 이동한 뒤 이중 건강문제를 호소한 1명을 제외한 22명을 강제로 출국시켰습니다.

유학생들은 일반 연수비자를 받고 입국해 이달말까지 3개월간 국내에 머무를 수 있었지만 대학 측은 1천만원 이상 계좌잔고를 유지해야한다는 규정을 지키지 않았다며 출국시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출국 과정에서 협박 또는 강요가 있었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강창구 기자 (kcg3316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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