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일 "북 비핵화·군사협력 금지 의무 재확인"

  • 5개월 전
한미일 "북 비핵화·군사협력 금지 의무 재확인"
[뉴스리뷰]

[앵커]

한국과 미국, 일본의 3국 안보실장이 오늘(9일) 서울에서 회의를 하고 북한의 비핵화 의무와 군사협력 금지 의무를 재확인했습니다.

북한 미사일 경보정보의 실시간 공유 등 3국 안보 협력도 차질 없이 추진하기로 했는데요.

최지숙 기자입니다.

[기자]

조태용 국가안보실장과 제이크 설리번 미국 국가안보보좌관, 아키바 다케오 일본 국가안전보장국장은 용산 대통령실에서 오늘 오전 회의를 진행했습니다.

지난 8월 한미일 정상 간 '캠프 데이비드' 합의에 따른 것으로 3국 안보실장은 1시간 50분간 회의를 갖고 그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이에 따르면 3국은 우선, 유엔 안보리 결의에 따른 북한의 비핵화 의무와 군사협력 금지 의무를 재확인했습니다.

조 실장은 "이에 대한 국제사회의 철저한 이행을 확보하기 위해 세 나라 간 공조를 강화하기로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북한 미사일 경보정보의 실시간 공유와 3자 훈련 계획 수립 등 안보 협력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북한의 핵 개발 자금 마련을 위한 사이버 활동 역시 공동 대처하는 데 뜻을 모았습니다.

아키바 국장은 "중대한 정보 조작 위협으로부터 자유롭고 민주적인 사회 근간을 지키기 위한 것"이라는 취지를 전했습니다.

설리번 보좌관은 북한의 경솔한 탄도미사일 발사 등을 지적하며, "3국 해양 경비대 간 협력을 심화했고 더 많은 인태 지역 파트너국이 참여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대만해협 평화와 항행의 자유를 지켜나가겠다고 덧붙였습니다.

3국은 이 밖에도 우크라이나 전쟁 등 글로벌 현안과 관련해 국제질서 수호에 힘을 합치고, 경제와 첨단기술 등 분야에서도 캠프데이비드 후속조치를 이행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설리번 보좌관은 한미 그리고 한미일 관계 강화에 대한 바이든 대통령의 약속을 전하며, 한미일 정상회의 이후 넉 달도 안 됐지만 중요하고 영향력 있는 파트너십이 된 점을 평가했습니다.

연합뉴스TV 최지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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