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집값 하락 후폭풍…'가구 평균 자산' 사상 첫 감소

  • 5개월 전
[이슈+] 집값 하락 후폭풍…'가구 평균 자산' 사상 첫 감소


지난해 부동산 경기 침체의 영향으로 가구당 평균 자산이 2천만 원 넘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가계 자산이 감소세로 돌아선 건 11년 만에 처음인데요.

자세한 소식, 김인만 부동산경제연구소 소장과 함께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가구의 평균 자산이 사상 처음으로 뒷걸음질 쳤습니다. 아무래도 집값의 하락 영향이 가장 크다, 이렇게 봐야 할까요?

부채 역시 통계 작성 후 가장 낮은 증가율을 기록해 가구당 빚이 9,186만 원인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역대 최저 부채 증가율 배경은 뭐라고 보십니까?

그런데 가구당 평균 자산이 사상 첫 감소를 나타낸 반면, 연평균 가구 소득은 전년 대비 증가했고, 억대 소득 가구 비중도 처음으로 20% 선까지 높아졌습니다. 이는 곧 소득 양극화 정도는 개선된 거라고 봐야 할까요?

다만 부문별로는 좀 엇갈린 양상을 보였습니다. 특히 일하는 연령대의 지니계수는 감소했지만, 은퇴 연령층의 지니계수는 되레 상승했는데요. 소득분배지표가 은퇴 연령층에선 오히려 악화한 배경은 뭐라고 봐야 할까요?

또 저소득층의 소득 증가율이 중산층을 따라가지 못하면서 상대적 빈곤율도 6년 만에 오히려 악화했습니다. 가계 빚 증가율이 역대 최저지만 늘어난 빚이 저소득층에 몰려있다는 의미로도 해석되는데요?

이런 상황에서 문제는 올해도 고금리 기조가 이어지고 있다는 점입니다. 고금리로 가계의 이자 비용이 늘어나는 상황이 지속되면서 소득과 지출 여력이 줄어들고 있는데요. 이렇게 되면 결국 소비에도 영향을 주게 되지 않을까요?

부동산 상황도 짚어보겠습니다. 전국 평균에 이어 서울과 경기도까지 집값이 하락세로 전환됐습니다. 조정 국면이 본격화하고 있다, 이렇게 봐야 할까요?

이런 상황에서 전국의 아파트 전세는 20주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매수 심리가 위축되면서 매매수요가 전세로 유입됐기 때문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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