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출마 희망…험지 택한다” 與 외부 영입 인재 1호 이수정

  • 6개월 전


■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시 20분~19시)
■ 방송일 : 2023년 12월 5일 (화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구자룡 변호사, 소종섭 아시아경제 에디터,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최진봉 성공회대 교수

[김종석 앵커]
출사표 성격의 메시지인 것 같고. 어떻게 들으셨어요, 이현종 위원님?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일단 이수정 교수가 지금 저렇게 수원에 나가겠다는 결정은 당 안팎에 굉장히 큰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그 파문은 무엇이냐면 지금 사실은 전직 장관들이나 수석들이 전부 다 좋은 곳에 가려고 해요. 좋은 곳이라면 무엇이냐면 국민의힘이 쉽게 당선될 수 있는 분당이라든지 강남이라든지 지금 보십시오. 김은혜 전 홍보 수석 같은 경우는 분당을 나가겠다고 그러고요. 박민식 장관도 거기에 나가겠다고 하고요. (교통정리가 필요하죠.) 이영 중소 벤처기업 장관은 본인이 사는 서초에 나가겠다고 그러고. 안상훈 수석도 강남에 나가겠다. 다 이런 식이에요. 그러고 지금 당 지도부도 일체 희생을 지금 하고 있지 않지 않습니까.

그런데 정치 초년생 입문자인 이수정 교수가 본인은 제일 어려운 곳에 가서 박광온 전 원내대표와 함께 붙어보겠다. 엄청난 결기죠 사실은. 왜냐하면 사실 이수정 교수 정도 되면 비례대표 정도로 갈 수 있는 그런 상황인데. 직접 지역구에 나와서 그것도 쉬운 지역이 아니라 국민의힘이 5개 지역입니다, 수원 지역에. 한 석도 없습니다. 그 지역에 지금 나가서 박광온 전 원내대표하고 붙겠다는 것은 대단한 결단이라고 저는 봅니다. 이것이 실제로 지금 현재 있는 국민의힘 지도부와 전직 장관, 수석들에게 저는 상당한 압박이 될 것이다. 봐라, 이수정 교수도 저렇게 나가는데 당신들 장관하고 수석하고 한 사람들이 도대체 어디 가려고 그러는 것이냐. 이런 부분에 대한 어떤 명분을 저는 쌓여주고. 특히 이수정 교수의 저런 이야기는 인요한 혁신위원장한테 상당히 힘이 실리는 저는 그런 측면도 있다고 봅니다.

(그럼 적어도 이현종 위원님. 적어도 오늘 저희가 주인공으로 잡았던 원희룡 장관이랑 이수정 교수 이제 험지, 희생 이야기를 하는 것이 아무래도 지금 그렇게 되면 오히려 주도권이 새로운 인물들 쪽으로 쏠릴 수도 있다. 이런 말씀을 하시는 거예요?) 바로 그것이죠. 한동훈 장관도 아마 이제 내일부터 의총에 나가고 하는데. 결국 국민의힘에 저런 주류를 서서히 바꾸고 있는 과정이다, 이렇게 봅니다. 즉, 당을 위해서 험지에 나가고 희생할 수 있는 사람과 그렇지 않고 기득권을 행사하려고 하는 영남지역 의원이나 지도부. 이런 부분들에 있어서 저는 대통령이 직접 지도부 만나기도 했지만 지금 앞으로 시간이 남아 있기 때문에 국민의힘의 어떤 전체적인 움직임이 전체적인 이런 험지에 나가고 희생하려고 하는 사람들. 그 사람들이 전면에 나올 경우에 저는 총선도 승산이 있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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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지현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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