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임 법무부 장관 하마평 무성…박성재·길태기 등 거론

  • 6개월 전
후임 법무부 장관 하마평 무성…박성재·길태기 등 거론

[앵커]

여권 내에서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내년 총선 역할론이 커지면서 후임 하마평이 무성합니다.

박성재 전 서울고검장이 유력하게 거론되는 가운데 길태기 전 법무부 차관에 대해서도 인사 검증이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지수 기자입니다.

[기자]

내년 총선을 앞두고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여권 차출 1순위로 꼽히면서 후임자 인선 작업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금까진 모두 검찰 출신인 박성재 전 서울고검장과 길태기 전 법무부 차관이 유력 후보군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박 전 고검장은 대검 감찰2과장,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 부장 등을 거쳐 서울중앙지검장을 지냈습니다.

또 윤 대통령이 2013년 국가정보원 댓글 사건을 수사하다 좌천돼 대구고검에서 근무할 당시 고검장으로 함께한 인연이 있습니다.

길 전 차관은 현재 법무법인 광장 대표변호사로 광주지검장, 서울남부지검장, 대검 차장검사 등을 지냈습니다.

2013년 채동욱 당시 검찰총장 사퇴 후 약 2개월간 직무대행을 맡아 조직을 안정적으로 이끈 경험이 부각된 것으로 전해집니다.

두 사람은 모두 서울고검장을 지냈고 박 전 고검장은 연수원 17기, 길 전 차관은 15기로 한 장관보다 10기수 이상 높습니다.

과거 한 장관의 인선이 파격이란 평가를 받았던 만큼 이번에는 무게감과 안정감을 우선시하는 분위기란 평가가 나옵니다.

여기에 오세인 전 광주고검장과 이원석 검찰총장도 여전히 이름이 거론됩니다.

이처럼 차기 법무부 장관을 두고 하마평이 무성한 가운데 한동훈 장관 본인은 정작 총선 출마설을 부인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최근 대구와 대전, 울산 등을 차례로 방문하며 발언 내용이 언론의 집중 조명을 받으면서 법조계 안팎에서는 사실상 정치적 행보가 아니냐는 해석을 낳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지수입니다. (goodm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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