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연결] 한미 국방장관 공동 기자회견…'맞춤형 억제전략' 논의

  • 6개월 전
[현장연결] 한미 국방장관 공동 기자회견…'맞춤형 억제전략' 논의

한미 국방장관이 오늘(13일) 서울 용산 국방부 청사에서 동맹 현안을 논의하는 한미안보협의회를 개최한 뒤 공동 기자회견을 진행합니다.

올해 회의의 핵심 의제는 '한미가 함께하는 확장 억제'였는데요.

고도화하는 북핵 위협에 대비해 구체적으로 양국 장관이 어떤 내용을 논의했을지, 기자회견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신원식 / 국방부 장관]

이런 가운데 저와 오스틴 장관이 어제 한미일 국방부 국방장관회의와 오늘 제55차 한미 안보협의회 회의에 이어 내일 한-유엔사 회원국 국방부 장관회의까지 3일에 걸쳐 긴밀하게 공조하는 것은 올해로 70주년을 맞이한 한미 동맹이 한반도는 물론 세계의 평화와 안정 번영을 위해 질적, 양적으로 한 단계 도약하고 있음을 전 세계에 여실히 보여주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3일에 걸쳐 국방외교 일정 가운데 핵심이 되는 이번 제55차 한미 안보협의회에서 저와 오스틴 장관은 한미동맹의 굳건함과 연합방위태세의 강력함을 확인함과 동시에 한미동맹을 글로벌 포괄적 전략동맹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국방 분야에서의 합의사항을 구체화하였습니다.

북한은 지속적으로 핵과 미사일 능력을 고도화하고 있으며 공세적인 핵무력 정책을 헌법에 명시하는 등 핵 사용을 노골적으로 협박해 오고 있습니다.

저와 오스틴 장관은 이러한 북한의 위협을 억제, 대응하기 위한 강력한 한미연합 방위태세에 대한 양국의 굳건한 공략을 재확인하였습니다.

그 일환으로 한미는 올해 역대 최대 규모의 연합합동 화력격멸 훈련을 실시하였으며 앞으로도 연합연습과 야외 기동훈련의 규모와 수준을 확대하여 북한이 도발 시 즉각 강력히 끝까지 응징할 수 있는 강력한 연합방위태세를 구축해 나갈 것입니다.

또한 오스틴 장관은 모든 범죄의 군사능력을 운영하여 대한민국의 확장억제를 제공하겠다는 미국의 굳건한 공략을 재확인하였습니다.

올해 한미가 미 반덴버그 ICBM 시험 발사를 공동 참가한 것으로 40여 년여 만에 미국의 전략핵잠수함이 방한하고 최초로 전략폭격기가 한반도에 착륙하였습니다.

미 전략자산의 전개 빈도와 강도가 증가한 것은 이러한 미국의 대한 방위공약 이행 의지와 능력을 현실화하는 계기가 됐습니다.

이제 한미동맹은 지난 4월 한미 정상이 발표한 워싱턴 선언에 기초하여 미국의 핵 작전에 한국의 재래식 지원을 공동으로 기획하고 실행함으로써 한미가 확장억제로 진화해 나갈 것입니다.

저와 오스틴 장관은 북한의 어떠한 핵 공격도 절대 용납할 수 없으며 만약 북한이 핵을 사용한다면 한미에 즉각적이고 압도적이며 결정적인 대응에 직면하고 김정은 정권의 종말로 이어질 것임을 확인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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