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증시] 뉴욕증시, 국채 금리 하락에 상승…다우 0.2%↑ 外

  • 6개월 전
[3분증시] 뉴욕증시, 국채 금리 하락에 상승…다우 0.2%↑ 外

[앵커]

세계 증시와 우리 증시를 짚어보는 시간 '3분 증시'입니다.

연합인포맥스 권용욱 기자 나와 있습니다.

먼저 간밤 미국 증시부터 정리해주시죠.

[기자]

네, 간밤 뉴욕 증시는 국채 금리와 유가가 안정세를 보인 데 따라 상승했습니다.

마감가를 살펴보면,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0.17%, S&P500 지수는 전장 대비 0.28% 각각 올랐고요.

나스닥지수는 0.9% 상승했습니다.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가 간밤에 재차 하락하며 4.5%대로 내려왔는데요.

이에 따라 금리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기술주들이 힘을 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와 애플, 아마존이 각각 1%에서 2%대의 상승률을 보였고요.

국제유가가 크게 내리면서 증시 투자 심리에 힘을 보태기도 했습니다.

유가는 중국 경제 지표 부진에 반응하며 4% 넘게 떨어졌는데요.

종가 기준으로 배럴당 80달러 아래로 내려가며 지난 7월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중국 경제가 나빠지면 원유에 대한 수요가 약해질 수 있는데요.

어제 발표된 중국의 제조업 지표가 전반적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인 게 유가를 끌어내렸습니다.

유가 하락은 주식 투자자들에게 인플레이션 우려를 덜어주며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앵커]

네, 유가가 모처럼 크게 떨어졌군요.

그런데 물가와 관련해 연준 당국자들의 경계 목소리는 이어졌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인플레이션이 하락해도 연준 목표치인 2%로 낮추기 위한 과정이 끝난 게 아니라는 당국자들의 발언이 있었는데요.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의 닐 카시카리 총재는 인플레이션을 2% 목표치로 되돌리는 일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며 만약 그것을 위해 무엇인가를 더 해야 한다면, "자신들은 그렇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금리 인하는 논의하지 않고 있다는 사실도 분명히 했는데요.

시카고 연은의 오스탄 굴스비 총재도 "지금까지 인플레이션이 좋은 경로를 보였지만,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했는데요.

이어서 "인플레이션을 낮추는 게 가장 중요하며, 경기 침체 없이 인플레이션을 낮출 기회가 여전히 남아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미셸 보먼 연준 이사는 "지난주 금리 동결이란 FOMC 결정을 지지한다"면서도 "향후 지표가 인플레이션 진전이 정체되거나 적시에 2%로 내려오기에 충분하지 않다는 것을 시사하면 금리 인상을 지지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앵커]

네, 또 간밤에 눈에 띄었던 개별 종목 움직임도 정리해주시죠.

[기자]

네, 차량 공유 업체 우버의 주가가 3% 넘게 올랐는데요.

매출이 시장 예상치를 밑돌았지만, 분기 순이익이 예상치를 웃돌면서 주가가 상승했습니다.

사무실 공유 업체인 위워크의 주식은 거래가 중지됐는데요.

회사는 간밤에 미국 법원에 파산보호를 신청했는데, 위워크의 주가는 올해 들어서만 90% 넘게 추락했습니다.

주택건설업체 닥터호튼이란 곳은 실적 호조 속에 3% 넘게 주가가 올랐습니다.

[앵커]

마지막으로 오늘 코스피 전망까지 짚어주시죠.

[기자]

네, 어제 코스피는 하루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지수는 2,444부근에서 거래됐는데요.

오늘 코스피는 미국 증시 분위기를 반영하며 강보합권에서 출발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어제 국내 증시는 급등세가 나왔던 이차전지 관련주를 중심으로 차익실현 매물이 이어졌는데요.

오늘은 강보합권에서 출발한 뒤 변동성 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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