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재선 청신호…경합주 6곳 여론조사서 바이든에 앞서

  • 6개월 전
트럼프 재선 청신호…경합주 6곳 여론조사서 바이든에 앞서

[앵커]

미국 대선이 1년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락을 좌우하는 6개 경합주에서 조 바이든 현 대통령을 여유 있게 앞서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전국 단위 조사에서도 트럼프가 리드했습니다.

윤석이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민주-공화 양당에 대한 뚜렷한 지지세가 없어 사실상 당락을 가르는 '스윙 스테이트'로 불리는 경합주.

뉴욕타임스가 최근 경합주 6곳에서 유권자 3천600여명을 대상으로 바이든-트럼프 양자 대결 시 지지도를 물었더니, 48%의 유권자가 트럼프 전 대통령을 선택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에게 투표하겠다는 응답자는 44%였습니다.

경합주별로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네바다와 조지아, 애리조나,미시간, 펜실베이니아 등 5곳에서 앞섰고, 바이든 대통령은 위스콘신에서만 간신히 리드했습니다.

"미국 의회에서 극단적인 MAGA 공화당원들은 우리가 이룬 거의 모든 진전을 되돌리려 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HIV 전염병을 종식하기 위한 연방 기금을 없애고…."

트럼프 전 대통령은 경제와 외교 등 모든 분야에서 바이든 대통령보다 좋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최대 현안인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전쟁에 대해서도 유권자 50%가 트럼프 전 대통령이 더 잘 해결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내가 대통령 집무실로 돌아가면, 우리는 첫날부터 팔레스타인과 테러리스트들에게 보내는 돈을 한 푼도 빠짐없이 끊을 것입니다."

80세인 바이든 대통령은 나이 문제가 최대 걸림돌이라는 점도 재확인했습니다.

'업무를 제대로 하기에 나이가 너무 많다'는 의견에 동의하는 유권자가 71%에 달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이런 분위기가 내년 대선까지 이어질 경우 트럼프 전 대통령은 당선에 필요한 선거인단 270명보다 훨씬 더 많은 300명을 확보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미국 CBS가 지난달 30일부터 사흘간 전국 유권자 2천600여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에서도 트럼프 전 대통령은 51%의 지지로 48%의 바이든 대통령을 오차범위 내에서 앞섰습니다.

연합뉴스TV 윤석이입니다. (seoky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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