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험지 나가라”…민주당 내부서도 목청

  • 6개월 전


■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시 20분~19시)
■ 방송일 : 2023년 11월 6일 (월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박원석 전 정의당 의원, 설주완 민주당 법률위 부위원장, 윤희석 국민의힘 대변인,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김종석 앵커]
이렇게 인적 쇄신이든 정책 경쟁이든 초반에 국민의힘에게 조금 다소 밀리는 듯한 모습이 민주당에서 조금 나오니까요. 민주당 일부에서는 이재명 대표와 당 지도부가 험지를 앞장서야 한다. 이런 주장이 나왔습니다. 박원석 의원님. 물론 아직은 김두관 의원 단 한 명이기는 한데. 당대표 험지. 계양을 같은 데 말고 험지 나가라는 표현. 국민의힘이 지금 어쨌든 총알을 먼저 울렸으니까. 총성을 먼저 울렸으니까. 어떻게 판단하세요?

[박원석 전 정의당 의원]
민주당 내부가 조금 느슨하다. 이제 이런 판단이나 위기감을 가지는 의원들이 꽤 있는 것 같아요. 이재명 대표 어쨌든 구속이 안 됐고, 그다음에 강서 재보궐선거 이기고. 당내에서 그동안에 친명, 비명 이런 갈등도 상대적으로 조금 잦아들었고. 그런데 이제 분위기는 조금 느슨해진 것이죠. 요즘에 보면, 뉴스 비중을 보면 국민의힘이 한 80%고 민주당이 20%밖에 안 됩니다. 이것이 총선 앞두고 좋은 것이 아니거든요. 강서 재보궐선거 전에는 오히려 반대였어요. 그런 면에서 국민의힘이 혁신 경쟁에 나섰는데 민주당도 그 혁신 경쟁에서 밀리면 안 된다. 이 이야기를 김두관 의원이 하는 것 같고.

혁신 경쟁의 핵심은 기득권 내려놓기인데 당 지도부가 먼저 내려놓지 않고서 당내에서 기득권 내려놓기를 이야기하면 자칫 현재 민주당 구도상 이것이 친명 비명 간의 또 다른 갈등의 소지가 될 수가 있고. 친명 양지, 비명 음지. 혹은 친명 양지, 비명 축출. 이런 식으로 비칠 우려가 있기 때문에 먼저 내려놔야 한다. 이 이야기를 하는 것이고. 누구보다 사실은 이재명 대표가 먼저 내려놔야 하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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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도혜원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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