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에서 하남까지' 편입설 대두…'메가시티 서울' 될까

  • 7개월 전
'김포에서 하남까지' 편입설 대두…'메가시티 서울' 될까
[뉴스리뷰]

[앵커]

경기도 김포시에 더해 인접 도시의 서울 편입론이 대두되면서 서울시의 '메가시티'화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전세계 주요 대도시들은 이미 메가시티 전략을 추진했는데요.

'메가시티 서울'이 되면 어떤 장단점이 있을까요.

조성흠 기자가 알려드립니다.

[기자]

최근 경기도가 분도를 추진하면서 김포시가 서울 편입을 요구한 상황.

서울 생활권인 하남, 광명, 구리 등으로 편입 대상 범위가 확대돼, 서울이 인구 천만 이상의 초거대도시 '메가시티'가 될 가능성이 생기고 있습니다.

전 세계 주요 대도시들은 이미 '메가시티' 전략을 추진한 바 있습니다.

일본은 오사카를 중심으로 한 '간사이 광역연합'을 만든 바 있고, 중국은 수도 베이징과 톈진 등 인접 도시를 묶어 '징진지 프로젝트'를 진행 중입니다.

프랑스는 파리와 주변 지역을 포함한 인구 700만명의 '그랑파리 메트로폴'을 설치했고, 독일은 '슈투트가르트 21' 프로젝트를 통해 6개 지역의 광역 연합을 만들었습니다.

시민들에겐 서울 편입은 호재입니다.

집값 상승은 물론, 지하철 연장 등 교통망 구축에도 청신호가 켜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주민 입장에선 지가 상승이나 이런 걸 기대할 수 있겠죠. 메가시티가 되면 (교통망) 네트워크가 더, 접근성이 더 좋아지고 관계성이 더 높아질 순 있겠죠."

경기도 입장에선 얘기가 다릅니다.

서울과 경기도간 도시화 불균형이 더 심화할 수 있는 겁니다.

"경기도가 사업을 벌인다든지 도시계획적으로 공간구조를 계획할 때, 핵심이 되는 도시들, 경제 수준이 높고 서울 접근성이 좋은 경기도 도시들이 서울로 편입이 되면 경기도는 상대적으로 훨씬 더 힘들어지겠죠."

전문가들은 이번 기회를 통해 대한민국의 행정구역 개편에 대한 전반적인 논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

연합뉴스TV 조성흠입니다. (makehmm@yna.co.kr)

#메가시티 #서울 #김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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