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죗값 받겠다”던 전청조…뒤로는 밀항 계획 짰나

  • 7개월 전


■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시 20분~19시)
■ 방송일 : 2023년 10월 31일 (화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최진봉 성공회대 교수, 허주연 변호사

[김종석 앵커]
‘죗값을 받겠다.’ 어제 저 이야기를 했는데. 허주연 변호사님. 그런데 이제 일단 체포가 됐으니까 지나간 이야기일 수도 있는데 실제로 일부 보도에 따르면 중국 밀항선을 수소문했다는 이야기도 조금 돌아요? 어느 정도까지 저희가 파악할까요?

[허주연 변호사]
일단 전청조 씨는 오늘 아침 채널A와의 인터뷰에서 이 밀항 계획을 세운 사실 자체가 없다는 부인을 했는데, 일부 보도에 따르면 밀항 계획을 세웠다가 자금 마련을 실패하는 바람에 결국에는 성공하지 못했다는 이야기가 나왔거든요? 그런데 밀항 계획을 실제로 세웠는지 안 세웠는지까지는 저희가 파악할 수 없습니다만, 지금 전청조가 자금 마련이 어려운 상황인 것은 어느 정도 조금 신빙성이 간다는 생각이 듭니다. 왜냐하면 지금 전청조 씨가 이 모든 이 신용불량 상태기 때문에 모든 자금 거래나 이 편취한 돈을 엄마, 모친의 이 공동인증서. 이것을 이용해서 세컨 폰을 통해서 차명거래를 해왔다는 것이고. 그것이 일종의 이 세컨 폰 안에 그런 내용들이 다 담겨 있다는 거예요. 그것이 없으면 전청조는 아무 자금도 움직이지 못하는 상태라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 세컨 폰이 지금 어디에 있냐면요, 남현희 씨 손에 있습니다.

이것을 우리가 조금 주목해 봐야 하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을 것 같은데요. 일단 이 전청조 씨의 경호원이 이 세컨 폰을 찾으러 남현희 씨 집에 갔다가 스토킹이라든가 주거침입 혐의로 고소가 되기도 했거든요? 그런데 이것이 그 세컨 폰을 남현희 씨는 ‘실수로 가지고 나왔다.’ 이렇게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정말 실수로 가지고 나왔을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남현희 씨가 지금 공범인지 어디까지 이것을 인식했는지 여부에 대해서 우리가 의혹을 가지고 있는 상황이잖아요. 그렇다면 전청조가 모든 자금을 관리하는, 이 사기 편취한 돈을 관리하는 이 세컨 폰을 어째서 실수로 가지고 나왔는지. 혹시나 이것은 저의 개인적인 판단입니다만 고의로 가지고 알고 가지고 나온 것은 아닌지 이 부분이 상당히 의혹이 될 수 있는 부분이라는 생각이 들거든요. 그래서 이 범행의 가담 여부나 공모 여부, 방조 여부에 대해서 들여다볼 때 수사기관이 이 부분도 중점적으로 수사해 볼 부분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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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도혜원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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