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의혹' 이선균 1시간 조사…진술거부·간이시약 '음성'

  • 7개월 전
'마약 의혹' 이선균 1시간 조사…진술거부·간이시약 '음성'

[앵커]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배우 이선균씨가 오늘(28일) 경찰 조사를 받고 귀가했습니다.

"성실히 수사에 임하겠다"던 이선균씨는 혐의에 대해선 진술을 거부했습니다.

간이시약 검사에서는 음성 판정이 나왔습니다.

한웅희 기자입니다.

[기자]

대마와 향정신성의약품 투약 혐의로 입건된 배우 이선균씨.

참담한 표정으로 경찰에 출석한 이씨는 5차례 고개 숙여 사과했습니다.

"이런 불미스러운 일에 연루되어서 많은 분들께 큰 실망감을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죄송합니다."

가족을 향해선 떨리는 목소리로 미안함을 전했습니다.

"지금 이 순간 너무 힘든 고통을 감내하고 있는 가족들에게 미안한 마음입니다."

다만 마약 투약 혐의를 인정하냐, 유흥업소 실장에게 어떤 협박을 받은 거냐는 질문에는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며 즉답을 피했습니다.

경찰은 이씨의 휴대폰과 차량 등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하고 마약 검사를 위해 소변과 모발 등을 채취했습니다.

이씨는 마약 혐의에 대한 진술을 거부한 채 1시간 가량 조사를 마치고 귀가했습니다.

"오늘은 휴대폰 임의제출했고요. 다음 정식 조사 때 필요한 요청 사항들 잘 응하고 왔습니다. 조만간 조사 불러주신다고 하니까 그때 성실히 답변하겠습니다."

간이시약 검사 결과는 음성으로 나왔습니다.

경찰은 간이시약 검사보다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한 정밀검사 결과가 중요하다는 입장입니다.

경찰 관계자는 "간이시약 검사는 5~10일 안에 마약을 했을 경우에만 반응이 나온다"며 "국과수 결과가 나오는 데는 한 달 가량 소요된다"고 말했습니다.

이씨는 올해 초부터 서울 강남 '회원제 유흥업소' 실장 20대 여성 A씨의 집에서 여러 차례 마약을 투약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이선균씨가 첫 조사에서 마약 투약 혐의에 대한 진술을 거부한 가운데, 경찰은 조만간 이씨를 다시 불러 조사한다는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한웅희입니다. (hligh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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