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혁신위원장에 '특별귀화 1호' 인요한 교수

  • 7개월 전
여 혁신위원장에 '특별귀화 1호' 인요한 교수

[앵커]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에 인요한 연세대 의대 교수가 내정됐습니다.

보궐선거 참패 이후 당 쇄신기구 출범을 예고한 지 열하루 만인데요.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장효인 기자.

[기자]

네, 국민의힘이 혁신위원장에 인요한 연세대 의대 교수를 내정했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최고위가 진행 중인데, 여기서 인 교수의 임명안이 심의 의결될 예정입니다.

이번 인선은 김기현 대표가 지난 11일 서울 강서구청장 참패 이후 당 쇄신기구를 출범시키겠다고 예고한 지 열하루 만입니다.

김 대표는 "인 교수가 스스로 김대중 대통령을 존경한다고 밝히고 국민의힘에서 전라도 대통령을 만들고 싶다고 피력하는 등 국민 통합에 대해 깊은 안목과 식견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혁신위의 권한에 대해서는 위원회 구성과 활동 범위, 안건, 활동 기한 등 제반 사항에 대해 전권을 가지고 자율적인 판단을 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김 대표는 "당에 소속된 모두가 변화하지 않으면 공멸한다는 각오로 임해야 할 것"이라며 옷만 바꿔입는 환복 쇄신이 아니라 민심과 괴리된 환부를 도려내는 것에 통참해 당의 진정한 쇄신과 변화를 만들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19세기 미국에서 온 선교사 유진 벨 씨의 증손자인 인 교수 가문은 4대째 한국에서 교육과 의료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2012년에는 대한민국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특별귀화 1호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전북 전주에서 태어나 전남 순천에서 자란 인 교수는 2012년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 인수위원회에서 국민대통합위원회 부위원장을 맡았습니다.

최근에는 국민의힘 총선 영입 대상으로도 거론돼 왔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hij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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