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연결]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에 '1호 특별귀화자' 인요한

  • 7개월 전
[현장연결]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에 '1호 특별귀화자' 인요한

국민의힘이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참패 이후 당 쇄신을 위해 혁신위원회를 꾸립니다.

혁신위원장에는 호남 출신의 인요한 연세대 의대 교수가 내정됐습니다.

대한민국 '1호 특별귀화자'이기도 한데요.

관련 발표가 이뤄지는 현장으로 가보겠습니다.

[김기현 / 국민의힘 대표]

지난 한 주간 우리 당의 혁신을 책임질 자리에 어떤 분을 모실지에 관해 국민들의 관심과 기대가 매우 높았습니다.

혁신위원장은 우리 당의 쇄신 의지를 가늠하게 하는 자리인 만큼 당 내외 인사들로부터 두루 추천을 받았습니다.

우리 당의 약점을 정치적 이해관계를 떠나 일반 국민의 시각에서 진단하여 개혁을 이루어 내고 취약지역, 취약계층에 대한 소구력을 높이는 일이 무엇보다 우선이라고 봅니다.

그러려면 당 안의 시각보다 당 밖의 시각이 더 객관적이고 정확하다고 하겠습니다.

그러면서도 우리 당이 추구하는 가치와 철학, 지향점에 대한 이해와 공유가 기본적으로 바탕되어야 한다는 점도 깊이 고려했습니다.

참고로 위원장 인선 과정에서 그 권한이나 역할에 대해 어떤 제안을 가하는 조건을 제시한 적은 한 번도 없었고 접촉한 분들 모두에게 혁신을 위한 전권을 부여하겠다고 했다는 점을 분명히 밝혀둡니다.

국민의힘은 당의 진실한 변화를 만들어갈 혁신위원장으로 인요한 교수님을 모시고자 합니다.

다시 말씀드리겠습니다.

국민의힘은 당의 진실한 변화를 만들어갈 혁신위원장으로 인요한 교수님을 모시고자 합니다.

대한민국 특별귀화자 1호 인요한 교수님은 전주에서 태어나 순천에서 자랐으며 한국에 조건 없는 사랑을 실천해 온 가문의 사람입니다.

구한말 이후 4대째 한국에서 선교와 의료, 구호, 교육 봉사를 이어온 린턴가의 자손으로 한국에 대한 오랜 봉사와 헌신으로 보수, 진보 정부를 망라해 많은 훈장을 받은 바도 있습니다.

스스로 김대중 대통령을 존경한다고 밝히며 최근 언론 인터뷰를 통해 국민의힘에서 전라도 대통령을 만들고 싶다는 의지를 피력하기도 하는 등 지역주의 해소와 국민 통합에 대해서도 깊은 안목과 식견을 가지고 계신 분입니다.

지난 8월에는 우리 당 모임에 발제자로 오셔서 정곡을 찌르며 가감없는 쓴소리를 전해 주신 바 있습니다.

오늘날의 정치가 안고 있는 문제, 타협의 부재, 배타적인 줄 세우기, 상대에 대한 증오와 배제의 문화 등 현실 정치의 민낯에 대해 뼈아픈 고언을 하셨습니다.

정치개혁 필요성에 깊이 공감하고 투철한 의지도 가지고 계신 만큼 우리 국민의힘을 보다 보다 신뢰받는 정당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인요한 교수님께서 최적의 처방을 내려주실 것으로 기대합니다.

인 위원장을 중심으로 꾸려질 혁신위는 그 위원회의 구성, 활동 범위, 안건과 활동 기한 등 제반 사항에 대해 전권을 가지고 자율적, 독립적인 판단을 하게 될 것입니다.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것은 온전히 구성원들의 의지와 노력입니다.

당에 소속된 우리 모두가 변화하지 않으면 공멸한다는 절박한 각오로 임해야 할 것입니다.

옷만 바꿔 입는 환복 쇄신이 아니라 민심과 괴리된 환부를 과감하게 도려내는 것에 구성원 모두가 동참하여 당의 변화를 만들어내야 하겠습니다.

보다 나은 대한민국을 위해 정치가 해야 할 역할에 대해 깊이 고민하고 계신 인요한 교수님을 가칭 혁신위원장으로 모시게 된 것을 다행으로 생각합니다.

오늘 혁신위원장 인선이 국민이 인정하는 매력 있는 정당으로 만들어 나가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합니다.

이재명 대표의 당무 복귀를 환영합니다.

당무에 복귀하면서 시급한 민생현안 해결에 집중하겠다고 한 것에 대해 더욱 환영의 마음을 표합니다.

이제는 말이 아니라 실천을 통해 민생현안을 국회가 풀어나갈 수 있도록 여야가 머리를 맞대게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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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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