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후보로 꼽힌 KCC "허웅처럼 멋있는 농구"

  • 8개월 전
우승후보로 꼽힌 KCC "허웅처럼 멋있는 농구"

[앵커]

프로농구가 이번 주말 새 시즌의 막을 올립니다.

이에 앞서 열린 미디어데이에서는 새시즌 전력보강을 하고 연고지도 이전한 부산 KCC가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혔습니다.

정주희 기자입니다.

[기자]

허웅, 이승현에 이어 최준용을 영입하고, 송교창까지 상무에서 돌아오는 KCC.

전창진 감독은 '슈퍼팀'이라는 평가에 걸맞는 농구를 선보이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나이 먹은 감독이 하는 올드한 농구보다는 잘생기고 멋있는 허웅의 농구를 이번 시즌에는 한 번 해볼까 생각합니다."

올 시즌 우승후보를 꼽아달라는 질문에 7명의 감독이 KCC를 지목했고,

"KCC가 슈퍼팀 얘기하셨는데 그냥 다른 얘기 안하고 셉니다."

다수의 감독들이 SK를 KCC의 대항마로 뽑았지만, 전창진 감독은 11월 허훈이 전역하는 KT를 가장 경계했습니다.

"KT가 앞으로 제대하는 허훈 선수도 있고 기존에 대표팀 라인업을 형성하고 있는 팀이기 때문에 거기가 제일 강력하지 않을까"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노메달'에 머무른 한국 농구의 국제대회 성적 부진과 관련한 소신 발언도 나왔습니다.

"누구누구의 잘못이 아니라 전체적인 잘못이라는 것…그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은 아직도 아무도 못찾고 있다는 게 제일 아쉬움입니다. 이번 시즌을 최선을 다해서 열심히 뛰면 다시 새로운 농구붐이 일어나지 않을까"

올 시즌 최고의 라이벌 구도를 형성한 KCC와 SK, 간판스타 허웅과 김선형은 농구 흥행에 앞장서겠다는 각오를 밝혔습니다.

"제가 생각해도 KCC랑 SK랑 경기를 할 때 정말 많은 관심을 받을 것 같아요. 열정과 에너지를 가지고 이기도록 하겠습니다."

"최고의 흥행 보증 수표가 될 것 같고요. 저나 웅이나 붙으면 밖에서는 친하게 지내지만 안에서는 불타오르기 때문에 꼭 이기도록 하겠습니다."

연합뉴스TV 정주희입니다. (g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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