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위 국감서도 '정율성'…정순신은 학폭 논란 사과

  • 7개월 전
교육위 국감서도 '정율성'…정순신은 학폭 논란 사과

[앵커]

국가수사본부장에서 낙마한 정순신 변호사가 교육위원회 국정감사에 나와 아들에게 학교폭력을 당한 피해자에게 사과했습니다.

이날 국감장에서는 정율성 흉상 등 이념 관련 문제도 논의됐습니다.

이화영 기자가 교육위 국감 내용을 정리했습니다.

[기자]

아들의 학교 폭력 무마 논란으로 국가수사본부장직에서 낙마한 정순신 변호사가 교육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했습니다.

지난 4월 학교 폭력 진상조사를 위한 국회 청문회에 불출석한 뒤 약 6달 만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이 자리를 빌려서 다시 한 번 더 사과의 말씀 드리고 이런 일을 야기한 것에 대해서 국민 여러분께도 송구한 마음입니다."

교육위 국감에서는 이념 관련 문제도 각각 여야에서 제기했습니다.

이태규 국민의힘 의원은 전남 화순군 능주초등학교에 설치된 정율성 흉상과 벽화에 대한 문제를 제기했습니다.

도종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교과서 검정위원 중 일부 인사가 편향됐다고 주장했습니다.

국감에서는 김건희 여사의 논문 표절 의혹도 다뤄졌는데, 증인 불출석 문제로 한때 국감이 중단되기도 했습니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김건희 여사 논문 표절 의혹 관련 핵심 증인들이 국감 피하기 위해서 다 꼼수를 부리고 있는 거예요."

의원들은 수능 출제에 참여한 교사들이 학원과 문항을 거래했다는 '사교육 카르텔'을 언급하며 대책을 촉구했습니다.

"수능 출제 정보를 독점한 일부 세력이 카르텔을 형성해 그들끼리 돈을 버는 구조가 이미 고착화됐다고 보는데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수능 사교육 카르텔은 정말 뿌리를 뽑아야 되고 용서할 수 없는 범죄라고 생각합니다."

한편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윤석열 대통령이 학교폭력 대응에 학교전담경찰관 투입을 검토하라고 지시한 것에 대해 문제의 근본적 해결을 위해 고민하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연합뉴스TV 이화영입니다. (hw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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