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미 끝낸 윤 대통령, 추석 앞 민생 초점…국무회의 중 코피도

  • 8개월 전
방미 끝낸 윤 대통령, 추석 앞 민생 초점…국무회의 중 코피도

[앵커]

미국 뉴욕 방문을 마치고 돌아온 윤석열 대통령이 외교 총력전에 이어 민생 행보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국무회의를 주재한 윤 대통령은 '목표 달성을 위해선 몸을 던져야 한다'고 강조했는데요.

회의 도중 코피가 나 급히 지혈하기도 했습니다.

최지숙 기자입니다.

[기자]

유엔총회 고위급 회기 참석 후 귀국한 윤 대통령은 국무회의에서 국민에게 방미 성과를 직접 소개했습니다.

"저는 뉴욕 체류 기간에 47개국 정상을 만나 2030 부산엑스포 개최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유엔총회 기조연설에선 국가 간 격차 해소를 위한 한국의 기여 의지를 전했다고 밝혔는데, 그 구체적 방안 중 하나인 '디지털 권리장전' 전문이 국무회의에 보고되기도 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정상 외교에서 논의된 사안들이 국익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후속조치를 당부하며, '대충 노력하면 된다'는 막연한 생각을 경계했습니다.

"지성이면 감천이라고 했습니다. 글로벌 시장과 엑스포가 바로 우리 것이라고 확신하고 몸을 던져 뛰면 우리 것이 될 것입니다."

또 추석 연휴를 앞두고 내수 진작과 물가 안정, 소외계층 돌봄 등을 강조하며 관계부처에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연휴 기간 일본 히로시마 한국인 원폭 피해자들을 만나고, 전통시장 방문을 비롯한 민생 행보로 공식 일정을 이어갈 예정입니다.

"서민들과 청년들, 연휴에도 일하는 공무원들, 군인들과 함께 더 넉넉하고 더 따뜻한 일정들을 가질 수 있도록 여러 가지 행사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앞서 방미 귀국 직후에는 지역 행사에 참석하는가 하면, 용산어린이정원 장터에서 성수품을 구입하며 상인들을 격려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국무회의 도중 코피를 흘려 급히 지혈했는데, 강행군으로 과로한 것 같다는 게 대통령실의 설명입니다.

한편 대통령실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체포동의안 가결 등 정치적 사안에 대한 언급은 피하고 있습니다.

정쟁과는 선을 긋고 연휴 기간 민생에 집중한다는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최지숙입니다. (js17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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