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속 깊이 들어온 챗GPT…"학습도 돕는다"

  • 8개월 전
생활 속 깊이 들어온 챗GPT…"학습도 돕는다"

[앵커]

올해 상반기는 챗GPT 열풍이었죠.

이제는 교육 현장에서도 챗GPT를 학습도구로 활용하는 모습이 자연스러워졌는데요.

다만, 인공지능이 제공하는 정보가 완벽하지 않은 만큼 정보를 분별할 수 있는 능력도 함께 길러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문승욱 기자입니다.

[기자]

백지헌 씨가 지난 학기에 제출한 프로젝트 과제 계획서입니다.

챗GPT을 활용해 작성했습니다.

주제를 적고 계획서를 작성해달라고 요청했더니 1분 만에 전반적인 틀과 함께 프로젝트 아이디어를 제공 받았습니다.

"단순한 작업들을 반복적으로 하는 경우들도 많은데 그런 부분들을 챗GPT가 대신해줄 수 있기 때문에 좀 더 질적인 부분에서 과제를 더 집중해서 할 수 있다는 점이…."

학생들도 지식을 배우거나 자료를 찾는 등 다양한 이유로 챗GPT를 활용하고 있습니다.

"제가 검색해서 해보는 건 한계가 있기 때문에 챗GPT로 관련 주제에 대해서 물어보면 되게 다양한 자료를 얻을 수 있어서…."

"챗GPT의 답변을 활용해서 내 의견을 덧붙이거나 아니면 비판적인 사고로 반박하는 그런 토론도 많이 했어 가지고. 오히려 사고력도 늘어나고 비판력도 늘어나고…."

한 설문조사에서 대학생 4명 중 1명은 "학업과 취업을 위해 챗GPT를 사용해봤다"고 응답했습니다.

또 4명 중 3명은 학업에 인공지능을 활용하는 것을 긍정적으로 바라봤습니다.

다만, 챗GPT에 대한 과도한 의존은 경계하고 가짜 정보 등을 적절히 분별할 줄 아는 능력을 같이 길러야 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이제 생성 AI 시대에는 디지털 리터러시, 즉 데이터를 검색해서 사실 여부를 판단하는 능력이 더 중요해졌어요."

챗GPT로 학습의 형태가 점차 바뀌면서, 교육 현장도 그에 맞춰 변화해가고 있는 모습입니다.

연합뉴스TV 문승욱입니다. (winnerwoo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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