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尹 정부 겨냥…“무력에 의한 영구집권 꾀하는 듯”

  • 10개월 전


■ 방송 : 채널A 뉴스A 라이브 (12시~13시 20분)
■ 방송일 : 2023년 9월 6일 (수요일)
■ 진행 : 이용환 앵커
■ 출연 : 설주완 민주당 법률위 부위원장, 장예찬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 조상규 변호사, 조정훈 시대전환 의원

[이용환 앵커]
이재명 대표가요, 어제. 어제는 단식 6일차였겠죠. 어제 김어준 씨의 그 유튜브 방송과 인터뷰를 좀 했습니다. 그것이 오늘 공개가 되었습니다. 수위가 높았어요. 윤석열 대통령을 지칭하지는 않았으나 무언가 ‘끌어내려야 한다.’ 이런 단어도 등장하고. ‘윤석열 정부가 무력에 의한 영구집권을 꾀하는 것 아닙니까?’ 이런 목소리가 이재명 대표로부터 나왔습니다. 직접 들어보시죠. 그 그래픽 좀 다시 한번 주세요. 이재명 대표의 조금 전의 그 육성 발언을 요약한 그래픽인데. ‘만약에 국리민복에 반하는 행위를 하면 끌어내려야 한다. 그것이 민주주의다.’ ‘법 제도를 통째로 지금 윤석열 정부가 바꾸려 한다. 장기 집권이나 무력에 의한 영구 집권을 꾀하는 것 아닌가? 생각이 든다.’ 장 최고 무슨 생각이 드세요?

[장예찬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
제1야당 대표가 공식 인터뷰에서 하기에는 너무나 위험한 발언들이죠. ‘장기 집권이나 무력에 의한 영구 집권’ 이런 이야기를 호사가들이 꺼내도 허망한 음모론이라는 비판을 받을 텐데 국회를 장악한 거대 다수당의 대표가 저런 이야기를 공공연하게 한다는 것 자체가 단식의 부작용입니다. 아마 오랜 단식으로 지금 판단력이 조금 상실되어 가는 시기인 것 같아요. 이것은 이재명 대표에 대한 인신공격성 비판이 아니라. (조롱하고 그런 것이 아니라.) 사람 누구나 다 7일 정도 단식을 하게 되면 이 정상적인 컨디션을 유지하기 힘들거든요. 그러니까 평소의 이재명 대표라면 그래도 안 했을 말들을 지금 하고 있다. 이런 단식 와중에도 언론 인터뷰를 하고 왕성한 대외활동을 하고 기자들 질문을 받아서 답변을 하는 것 자체가 민주당의 또 하나의 리스크가 될 수도 있다는 점을 조금 지적해야 할 것 같고요.

국리민복 이야기하셨는데 나랏빚을 5년 만에 400조 넘게 만들고, 서울의 부동산 평균값을 2배 이상 띄운 문재인 전 대통령이 그 관점에서라면 국리민복을 해친 가장 위험한 지도자였기 때문에 이재명 대표 논리대로라면 먼저 끌어내려왔어야죠. 그러나 우리가 국민의 선택을 존중하기 때문에 5년의 임기를 잘 치르고. 지금도 양산에서 비싼 커피 잘 팔고 계시지 않습니까? 적어도 이 대통령에 대한 비판은 하더라도 거대 다수당의 지도자들이 탄핵을 선동하고 이런 끌어내린다는 발언을 하는 것은, 글쎄요. 저잣거리의 시위대는 할 수 있어도 공당의 대표는 해서는 안 될 말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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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리=도혜원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