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대목' 맞은 조선업…정부 "초격차 확보 지원"

  • 8개월 전
다시 '대목' 맞은 조선업…정부 "초격차 확보 지원"

[앵커]

조선업계를 덮쳤던 '10년 불황'이 걷히고 슈퍼사이클, 초호황기에 들어서고 있습니다.

고부가·친환경 선박으로의 변화에 맞춰 국내 기업들의 높은 기술력이 빛을 보고 있는 건데요.

정부는 기술 초격차를 유지해 경쟁 우위를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김동욱 기자입니다.

[기자]

끝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커다란 선박이 건조되고 있습니다.

경남 거제시의 한화오션 거제사업장입니다.

초대형 선박을 4척까지 동시 건조할 수 있는 세계 최대 규모 1도크를 둘러본 추경호 경제부총리는 '제2의 조선업 전성기'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습니다.

이어 선수금환급보증, RG 발급 확대와 인재양성센터 구축, 연구개발 분야 등을 총력 지원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제는 이러한 격차가 초격차로 계속 유지가 되어야 한다는 생각입니다. 정부도 앞으로 조선업이 더욱 활성화되고 경쟁력이 높아질 수 있도록…."

상반기 조선업 수출은 92억2,000만 달러로 전년대비 12% 증가했습니다.

수주도 전세계 발주량 3분의 1을 차지했는데, 이에 힘입어 수주 잔량은 3,880만CGT로 12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선박 탄소 배출 저감 기술과 인공지능 선박 도입 등 조선업의 대대적 변화로, 우리나라 업체들의 높은 기술경쟁력이 빛을 본 겁니다.

"향후 3년 이상의 안정적인 일감을 확보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수익성 확보를 위해 선별적으로 수주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업계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연내 조선산업 초격차 확보 방안을 마련해 발표할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김동욱입니다. (dk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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