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회의 없는 주 출석”…이재명, 검찰에 통보?

  • 8개월 전


■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시 20분~19시)
■ 방송일 : 2023년 8월 28일 (월요일)
■ 진행 : 천상철 앵커
■ 출연 : 구자홍 동아일보 신동아팀 차장, 김근식 전 국민의힘 비전전략실장, 설주완 민주당 법률지원단 소속 변호사,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천상철 앵커]
국회 대정부질문이 9월에 5, 6, 7, 8에 되고요. 본회의가 21일과 25일에 예정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10일부터 16일 주간, 이 사이에 검찰 출석이 가능하다. 이런 이야기 같은데 얼마 전에 이재명 대표가 출석을 하라고 쌍방울 관련해서 5차 소환을 하니까 지난주에 나오겠다고 해서 그 조율이 안 돼서 지금까지 못 나오고 있는데. 31일 내일모레 또 못 나간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 이야기, 9월부터는 정기국회잖아요. 그래서 영장이 회기 중이기 때문에 영장을 쳐도 이것이 참 어렵다고 이야기했는데 이것은 무슨 이야기입니까?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그러니까 결국은 이제 본인들이 요구했던 사실 비회기 중에 영장 청구는 물 건너갔다는 뜻이죠. 그리고 이제 조사를 본인이 일정이 많기 때문에 조절해서 받겠다. 물론 이 피의자와 검찰이 이 일정 조절은 할 수 있습니다만, 그런데 일정 조절을 하더라도 이것은 좀 너무 심한 것 아닌가 하는 저는 느낌이 들어요. 왜냐하면 지금 이 이재명 대표가 그냥 본인 일 다하고 남는 시간에 잠깐 가서 조사받겠다. 이런 투로 저는 들리거든요? 왜냐하면 일단 다른 것을 일정을 조절하더라도, 지금 보니까 일정이 현장최고위원회의, 그다음에 시위, 그다음에 본회의 대정부질문 이런 것들이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재명 대표 본인도 이야기하지 않았습니까? 언제든지 부르면 가서 조사받겠다는 이야기를 했고.

그리고 또 제1당 대표가 지금 여러 가지 사법적으로 많은 의문을 받고 있습니다.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특히 대북송금에 대해서는 굉장히 엄중한 문제거든요. 그런데 이런 문제를 놔두고 기자회견 하고, 현장최고위원회의 하고 한다고 해서 국민들 만나고 한다고 해서 과연 그것이 정상적인 일정이 될까요? 저는 이것이 본인이 가지고 있는 야당 대표의 정당성과 도덕성을 국민들에게 의심받고 있는 상황에서 이러한 어떤 여러 가지 일정 자체가 무슨 의미가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요. 우선 이런 부분부터 먼저 해소하고. 정말 검찰이 잘못하고 있다면. 검찰, 계속 말끝마다 이제 ‘검찰 독재 정권’ 이야기하지 않습니까? 그렇다면 검찰에 가서 잘못된 부분은 잘못된 부분을 싸워나가야 하는데.

문제는 본인 일정은 본인 일정대로 다 하고 이렇게 늦추겠다는 의미가 자칫 이 야당 대표이기 때문에 무언가 특권을 누리겠다는 것으로 비치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있습니다. 예전에도 마찬가지지만 1월 국회가 원래 열리지 않는 국회인데 본인 방탄을 위해서 1월 국회를 열었습니다. 3월 1일에 또 국회를 열었어요. 그런 것을 따지면 그때는 또 필요 없는 국회를 갖다가 열어서 하더니만, 이번 같은 경우도 이제 본인의 어떤 일정, 스케줄에 따라서 검찰의 어떤 이 출두 날짜를 조정하겠다는 것은 역시 국민들로 하여금 ‘특권이구나.’라는 인상을 줄 수가 있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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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도혜원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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