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당장 검찰 가겠다”더니 출석 ‘철회’

  • 9개월 전


■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시 20분~19시)
■ 방송일 : 2023년 8월 24일 (목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노동일 파이낸셜뉴스 주필,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장예찬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 조승현 민주당 국민소통위 수석부위원장

[김종석 앵커]
이현종 위원께서는 저 날짜 두고 신경전 어떻게 보셨어요?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참 우리나라 국회의원들은 참 좋아요, 특권이 많아서. KTX도 거의 할인돼서 가고. 공항 갈 때도 귀빈실을 이용하고. 이렇게 특권이 아마 전 세계적으로 국회의원들 중에서 특권이 가장 많은 나라로 꼽히는 나라가 대한민국이라고 이야기합니다. 그만큼 이 특권이 있기 때문에 또 이런 것을 누리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아마 이 우리나라 피의자로 된 분들 중에서 ‘내가 그날 바쁘니까 나중에 갈게.’라고 할 수 있는 분이 과연 있을까요? 그러니까 이것만큼 지금 이재명 대표한테 중요한 일이 무엇이 있을까요? 이재명 대표는 예전에도 그랬습니다. 내가 나갈 수 있는 날짜, 시간 다 정해서 나가겠다고 해서 그렇게 본인이 하지 않았습니까? 제1야당 대표이기 때문에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과연 이것이 이 특권을 포기하겠다는 국회의원들이 한 것인지.

더 심한 것은 국회법에 따르면요, 1월은 국회를 열지 않습니다. 그런데 민주당은 국회를 열었잖아요? 누구를 위해서? 이재명 대표 방탄을 위해 열었습니다. 3·1절에 국회 안 열거든요? 그런데 3·1절에 국회 열었습니다. 누구를 위해서? 이재명 대표를 위해서 열었습니다. 그런데 오늘 국회를 이제 내일부터 회기 중단한다고 합니다. 누구를 위해서? 이재명 대표를 위해 중단한다고 해요. 국회 회기도 당대표를 위해서 이렇게 왔다 갔다 할 수 있는 나라. 정말 세계 어느 나라가 있을까요? 정말 대단합니다, 이 특권 자체가. 그러니까 본인은 예전에는 방탄한다고 국회 열어놓고 이번에는 또 그냥 본인 불체포특권 표결하지 말라고 또 국회를 중단시키고.

참 이렇게 사법부에 검찰에 나갈 때도 내가 나가고 싶은 시간에 나가고. 국회도 내가 열고 싶으면 열고 그만두고 싶으면 그만두고. 이것이 대한민국 국회 제1당 대표의 특권인가요? 정말 우리가 평범한 사람들이 볼 때 민주주의 국가라고 하면 다 똑같습니다, 누릴 수 있는 권리가. 단지 국민을 위해서 봉사하는 자리거든요. 봉사하는 자리에 있는 분들이 저렇게 특권을 누린다면 국민은 어떻게 생각하겠습니까. 마찬가지로 지금 보니까 본인이 검찰이 불렀는데 바쁘다고 이야기를 하시는데. 글쎄 무엇이 바쁘셔서 못 나가는지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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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도혜원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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